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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목욕소금’ 마약류로 지정
캘거리 경찰 환영.. 올해 두 건 사건 발생
 
연방정부가 일명 ‘목욕소금’으로 알려진 Bath Salts를 마약류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목욕소금(Bath salts)는 암페타민(amphetamine)과 유사한 화학물질, MDPV, 합성카티논 등의 성분으로 제조된 중독성이 강한 신종 마약이다.
목욕소금은 지난 5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목욕소금에 취한 남성이 행인의 얼굴을 뜯어 먹는 사건이 보도되면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오바마 미국대통령은 ‘목욕소금’을 마약류로 지정하는 법안에 지난 7월 서명한 바 있다.
Leona Aglukkaq 연방 보건장관은 “마약의 주요 성분중 하나인 MDPV를 소지, 거래, 반입 및 반출하는 모든 행위는 불법이다”면서 “연구 목적 이외의 용도로는 MDPV를 사용할 수 없으며 연구 목적의 경우라도 사전에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한다”고 지난달 26일 발표했다. 이로서 캐나다는 ‘목욕소금’을 다른 마약류와 함께 분류됨으로써 규제를 받게 된다. 그 동안 ‘목욕소금’은 법적규제가 없어 일반인이 인터넷 등으로 손쉽게 주문할 수 있었다.
‘목욕소금’의 주성분인 MDPV는 환각, 망상이나 폭력적인 행동을 유발한다. 합성카티논(Synthetic cathinone)는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유통되고 있는 씹는 마약인 Khat의 재료로 알려져있다. 최근 목욕소금은 일반 목욕소금, 식물 영양제 및 해충제 등으로 위장해 캐나다에 밀반입되고 있다. ‘목욕소금’은 마약 탐지견이나 소변검사에서도 잘 검출되지 않는다.
올해 캘거리에서는 ‘목욕소금’으로 인한 사건이 두 차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6월 21세 남성이 목욕소금에 취해 집안에서 난동을 부리다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체포 과정에서 이 남성이 심하게 반항을 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이 손목에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일주일 후에는 ‘목욕소금’으로 환각상태에 빠진 남성이 나체상태로 활보하다 벽에 자신의 얼굴을 마구 부딪히는 일이 발생했다.
캘거리 경찰에 따르면 ‘목욕소금’은 가루, 캡슐, 스프레이 등 다양한 형태로 유통되고 있다. 릭 한센 캘거리 경찰국장은 “그 동안 ‘목욕소금’이 자유롭게 유통되고 캐나다로 밀반입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면서 “이번에 연방정부에서 ‘목욕소금’을 마약류로 지정함으로써 ‘목욕소금’을 단속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됐다”고 이번 연방정부의 발표를 환영했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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