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경근)이 주최하는 ‘2012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영국을 비롯해 베네수엘라, 파라과이 등 22개국 106명의 재외동포 차세대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세계한인차세대대회’는 전 세계의 정치ㆍ경제ㆍ문화ㆍ법조ㆍ언론ㆍ사회 부문 등에서 활약 중인 재외동포 차세대리더들을 초청해 세계와 한인사회의 미래를 논의하고, 글로벌코리안 네트워크를 구축토록 하는 행사다. 5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차세대 포럼 등을 통해 지역별 차세대 현안, 차세대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또, 이들은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과 한인의 날 기념 KBS 열린음악회 공연을 관람하고, 총리공관을 방문하는 등 모국을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밖에도 경복궁 관람, 한강 자전거 투어를 통해 달라진 모국을 체험하게 된다. 이날 오후 6시에 열린 개회식에는 차세대 리더들을 비롯해 성 김 주한미국대사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김경근 재단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모국과 재외동포는 서로에게 큰 힘”이라며 “차세대 리더들이 성장해 모국과 지구촌 곳곳에 있는 한인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이번 대회가 차세대들의 무대인만큼 글로벌 코리안에 대한 꿈과 포부를 가지고, 열띤 토론을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재미동포인 성 김 주한미국대사가 축사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주류사회 진출 등에 대해 조언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개회식이 끝나고 문화공연과 환영만찬을 끝으로 개막 첫날의 공식행사는 마무리 됐다. 한편, 대회 이틀째인 3일에는 개천절을 맞아 우리의 고유영토인 독도를 알고 배울 수 있는 ‘독도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손지애 아리랑국제방송 사장의 강연과 차세대 포럼I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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