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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 Foods 쇠고기 파동, 이제 외국으로 확산
미국, 홍콩 수입 금지 발표
대규모 쇠고기 리콜사태가 발생한 XL Foods사의 Brooks 공장, (사진출처: 캘거리헤럴드) 
캐나다 식품검사국(CFIA)이 앨버타 Brooks주에서 생산된 쇠고기 제품에 대한 리콜를 캐나다 전역으로 확대한데 이어 미국과 홍콩에서도 XL Foods의 문제 제품들에 대한 판매 중지 결정을 내렸다.
미국 식품안전청은 미국으로 수입된 XL Foods의 쇠고기 중 리콜 대상이 1,134,000kg이라고 수정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미국 식품안전청이 예상한 404,000kg을 훨씬 웃도는 물량이다. 홍콩 당국은 XL Foods에서 수출한 쇠고기 제품에 대한 판매 금지를 내렸다. 홍콩 당국은 장출혈성대장균(E.coli) 감염이 우려되는 제품들은 8월 24일이후 수입된 물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E.coli균에 감염된 환자는 공식적으로 11명이다. 이번 CFIA의 리콜 확대 조치로 캐나다 전역의 소매업체들은 상품 진열대에서 XL Foods사의 Brooks 공장에서 생산된 쇠고기 관련 제품들을 모두 수거하기 시작했다. 쇠고기 리콜대상 소매점은 앨버타의 경우 Costco Wholesale Canada, Real Canadian Superstore, Real Canadian Wholesale Club, Extra Foods, Walmart, Co-op, Safeway, Sobeys, IGA 및 각 도시별 쇠고기 소매점 들이다.
식품검사국은 “이번 전국적인 리콜조치로 캐나다 전역의 수천 개의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500 여 종이 넘는 쇠고기 제품들이 리콜되고 있다”면서 “이번 리콜 조치는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된다”고 밝힌 바 있다.
식품검사국은 “장출혈성대장균(E.coli) 감염이 의심스러운 제품은 8월24일, 8월27일~29일, 9월5일에 생산된 제품들이다”면서 “XL Foods에서 생산된 쇠고기 제품들은 절대 판매 및 구매를 하지 말고 먹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식품검사국은 “쇠고기에 상표를 부착하지 않고 판매하는 영세 정육점 중에서도 XL Foods Brooks 공장에서 생산된 쇠고기가 있을 지 모른다”면서 소비자들의 주의를 재차 당부했다. 이미 쇠고기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구매한 매장에 해당 쇠고기 제품의 출처를 확인하거나 폐기 처분할 것을 당부했다.
쇠고기는 섭씨 74도 이상에서 조리를 하면 박테리아가 죽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만일을 대비해 해당 쇠고기 제품을 폐기하거나 구매업체에 반품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coli에 감염되면 이 균을 섭취한 후 수 시간~10일 사이에 나타날 수 있으며 혈변이나 복통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 볼 수 있다. 5세 미만 어린이나 노령자들은 신장이나 적혈구에 손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 7~10일 정도면 회복되지만 감염 환자중 15%는 치명적인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 증후군으로 발전하면 발작을 일으키기도 하며 신장 장애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며 투석이나 수혈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XL Foods는 캐나다의 도축 시설의 약 3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일 도축량이 2,400여 두에 달한다. 이번 XL Foods의 E.coli 사태로 앨버타의 소값은 계속 떨어지고 있고 앨버타의 육류제품에 대한 신뢰도도 계속 하락하고 있다. 특히 축산농가 입장에서는 가을철 도축용 소 판매를 앞두고 이번 사태가 터져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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