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아침 캘거리 SE에 소재한 사격장에서 최소 30여 정의 총기류가 도난을 당했다. 경찰은 도난 총기류가 시중에 밀매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경 Calgary Shooting Centre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총기류를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사격장 안에 들어서자마자 신속하게 몇몇 총기류 진열장을 깨고 총기류들을 훔쳐 달아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절도범들이 침입한 직후 보안회사에서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들은 이미 범행을 마치고 달아난 상태였다.경찰은 최소 3명이 범행에 가담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이 보안이 철저한 사격장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이들이 사격장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일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도난당한 총기류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이 사격장에는 권총, 소총, 사냥총 등이 있다는 점에서 이들 총기류가 도난당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