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자정부터 이른 아침 사이에 에드몬톤 전역의 6개 교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를 입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를 입은 교회 유리창에는 주먹만한 구멍이 뚫리고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노란색을 띈 흰 돌이 발견되었다. 피해를 입은 6개 교회는 성 테레사 천주교회, 성 아그네스 천주교회, 트리니티 성공회 교회, 루터란교회, 에드몬톤 한인 중앙장로교회, 동방정교회 신, 구교가 망라돼 있어 관심을 끌었다. 에드몬톤 한인 중앙 장로교회는 교회 정문 유리창을 비롯해 4개 유리창이 깨져 수천 불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4개 교회들도 유리로 된 문이 깨지는 피해를 입었다. 또한 트리니티 영국 성공회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100년된 스테인 글라스가 깨지는 피해를 입어 교인들을 안타깝게 했다. 경찰 추산으로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교회 피해액은 $28,0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중인 증오범죄 부에서는 범행동기를 찾는데 주력하는 한편 후속범죄가 일어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를 입은 교회들은 외부에 감시용 카메라를 설치 한다던가 하는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오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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