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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일주일 사이에 근로자 5명 사망
6개 공사장에서 안전사고 발생
지난주 앨버타는 6개 공사장에서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하면서 사업장 안전이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다. 앨버타 노동부는 지난주 발생한 6개 작업장 안전사고는 모두 별개의 사고들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사망 근로자 5명, 부상 근로자가 3명이나 발생한 것은 앨버타의 작업장 환경이 그만큼 열악하고 이를 관계당국이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은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첫번째 희생자는 지난 15일 에드몬톤 동남쪽 Wainwright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공사장 비계에서 떨어진 56세의 이 근로자는 추락하면서 머리를 부딪혀 병원에 긴급 이송됐으나 18일 결국 숨졌다. 17일에는 레스브릿지에서 지게차에 연료를 주입하던 남성이 지게차가 움직이면서 벽에 부딪혀 사망했다. 세번째 희생자는 18일 오전 10시경 에드몬톤 남동쪽 발전소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공장 굴뚝 안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이날 오후에는 블랙골드 오일샌드 현장에서 19세의 근로자가 램프가 머리 위로 떨어져 사망했다. 다섯번째 희생자는 19일 그랜드프레리 남쪽 25km 지점에 소재한 공사장에서 일하던 29세 남성으로 중장비와 탱크사이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한 뒤 결국 사망했다. 이외에도 18일 아침에는 Edson 북쪽 공사장에서 근로자 3명이 공사자재에 맞아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앨버타 노동부는 사고가 발생한 모든 작업장에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앨버타 노동부는 불과 일주일 사이에 6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3명이나 부상을 당했다는 점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하고 있다. 노동부는 앨버타 근로안전 조사관들을 현장에 파견해 사고 원인을 면밀히 파악해 유사한 사고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사망 근로자 103명 달해

올해 앨버타 각 업무 중 사망한 근로자는 103명에 달한다. 그 중 작업장에서 사망한 근로자는 37명, 업무 수행도중 차량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 28명, 업무 관련 질병으로 사망한 근로자는 38명에 달한다. 작년의 경우 43명이 작업장에서 사망했으며 28명이 업무관련 차량사고로 사망했다. 업무 관련 사망자는 매년 늘고 있는데 노동부 산하 조사관은 2009년 102명에서 올해 132명으로 늘리는 데 그쳤다. 조사관 수를 늘리는 방안과 함께 사고 발생 작업장 회사에 대한 엄격한 벌금이 따라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앨버타 근로자의 20% 가까이가 상대적으로 위험한 건설 및 석유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앨버타의 사업장 안전 조사관 수는 타 주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예전부터 제기돼왔다.
앨버타 노동연맹의 길 맥고완 회장은 “산업시대 초기도 아니고 선진경제에서 5명의 근로자들이 한 주에 잇따라 사망했다는 점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면서 “공사장 관리,감독을 하는 관계기관들은 그 동안 무엇을 했느냐”며 주정부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 그는 “앨버타는 작업장 안전 조사관이 타 주에 비해 현격히 부족하다”면서 “주정부에서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보다 광범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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