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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몬톤, NHL 오일러스 경기장 신축협상 난항
구단주, 연간 6백만 달러 보조금 요구
NHL 오일러스 경기장 신축을 둘러싼 Daryl Katz 오일러스 구단주와 에드몬톤 시의회간의 팽팽한 줄다리가 이어지고 있다.
협상 난항은 Daryl Katz가 에드몬톤에 연간 6백만 달러의 보조금을 요구한 것이 가장 큰 발단이 됐다. Daryl Katz는 다운타운에 새 경기장 신축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할 예정이지만 투자금 회수가 불투명한만큼 연간 6백만 달러의 운영자금은 에드몬톤시가 보조금 형식으로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초 Daryl Katz그룹은 경기장 건설 댓가로 카지노 설립 허가를 요구했으나 시당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연간 6백만 달러의 보조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당국은 운영자금의 일부를 보조금 형식으로 지불할 용의는 있지만 연간 6백만 달러는 너무 많다며 Daryl Katz의 요구를 일축한 바 있다. 시의회는 Daryl Katz와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현 Rexall Place 경기장에 대한 보수공사를 하거나 경기장을 시 자체 예산으로 건립해 오일러스 구단에 임대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Daryl Katz가 구단주로 있는 오일러스의Rexall Place 경기장 임대는 2014년에 만료가 된다. Daryl Katz는 만일 경기장 신축이 불가능하다면 오일러스 구단을 하키팀이 없는 미국 시애틀로 이전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하키팀이 없는 시애틀은 오일러스 구단을 유치하는 데 큰 공을 들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에드몬톤 시당국과 Daryl Katz간의 협상 안건은 총 15건으로 그 중 12건은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가장 굵직한 이슈인 보조금 지급 여부, Daryl Katz그룹이 건설하는 사무용빌딩의 일부 공간을 에드몬톤시가 임대하는 방안, 5천만 달러의 추가 비용 분담 문제 등이 남아있다. 이 이슈들에 대한 극적인 타협점이 나오지 않는 한 오일러스 하키장 신축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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