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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드리 고교 교사 ‘여학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
법원 판결전까지 자격정지
자신이 가르치는 17세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에어드리 소재 고교 교사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학교 및 학부모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크리스퍼 밀러라는 교사는 성추행 혐의로 에어드리 법정에 서게 됐다.
연방경찰은 에어드리 소재 George McDougall고교에서 과학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이 교사는 동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은 이 교사가 피해 여학생과 성관계를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밀러 교사는 지난 2011년 5월 정식교사가 됐으며 과학 과목을 담당하고 있다. Rocky View 교육청은 해당 교사에 대해 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교사 자격 정지를 내렸다. 그러나 교육청은 해당 학교는 기소된 교사에 대한 어떤 정보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성추행 범죄는 우연한 기회에 밝혀졌다. 지난 16일 뺑소니 교통사고를 현장 조사하던 경찰에게 한 여학생이 다가가 해당 고교 교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하면서 사건이 경찰에 접수됐다. 이 여학생의 진술을 들은 경찰은 보강조사를 벌인 뒤 17일 해당 교사를 체포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통보받은 해당 고교 교장은 이 같은 사실을 교사진과 학부모들에게 서한으로 알렸다.
경찰은 “성추행 피해를 당한 다른 여학생은 없는 것같다”면서 “아동보호법에 의거 피해 여학생의 신분은 절대 공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당 고교 교장은 “발생해서는 안되는 큰 사건이 우리 학교에서 발생했다”면서 “학생들이 이번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서한에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하여 교육청은 카운셀러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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