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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Paul, 미니밴이 교실 안으로 돌진
교실안 여학생 1명 사망, 2명 부상
자신의 미니밴으로 교실을 들이받은 운전자 체포 장면 (사진출처: 에드몬톤저널) 
지난 25일 아침 9시를 조금 지난 시각 미니밴 운전자가 St.Paul 소재 Racette Junior High School 건물 외벽을 뚫고 교실 내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교실 안에서 수업을 받고 있던 여학생 3명이 중상을 입고 에드몬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두 명은 안정을 취하고 있으나 한 명은 결국 사망했다. 경미한 부상을 입은 다른 5명의 학생들은 St.Paul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St.Paul은 에드몬톤 북동쪽 200km지점에 위치한 인구 5,800여 명의 소도시다. 이날 사고는 St.Paul에 거주하는 리차드 에드워드 밴슨(46세)이 몰던 미니밴이 6학년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교실 외벽을 뚫고 들어가 학생 3명이 차량 밑에 깔리면서 발생했다. 그는 사고 당일 상해, 체포 불응 및 마리화나 소지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여학생중 한 명이 사망하면서 그는 추가로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고 당일 이 남성의 혈액샘플을 채취해 환각상태에서 운전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2년 Mayerthorpe 트레일러 공원에서 두 명의 남성으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해 뇌 손상, 안면골절, 한쪽 눈의 시력을 잃는 중경상을 당한 이후 계속 발작증세를 일으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발작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매일 6알 이상의 약을 복용해 왔지만 근래 들어 발작증세가 더욱 심해졌다고 그의 가족은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약물 복용에 따른 위장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마리화나를 종종 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가족은 그가 발작증세를 일으키고 있는만큼 그가 연방경찰 구치소에 수용되는 대신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사고 당일 형의 자녀 두 명이 스쿨버스를 놓쳐 아이들을 학교에 등교시킨 뒤 사고나 난 것 같다고 그의 형제들은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차드 벤슨 그 자신도 5명의 자녀를 둔 학부모로 알려졌다.
응급대원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학교 건물 외벽에 큰 구멍이 나있고 미니밴이 교실 안으로 뚫고 들어간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미니밴은 교실 외벽을 뚫고 1미터 가량 돌진한 뒤 교실 안에서 빙빙 돌았다. 이 과정에서 여학생 3명이 밴 밑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응급대원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에어백, 유압기구 및 각목 등을 이용해 밴을 들어올려 차량밑에 깔린 여학생들을 구했다.
사고 당시 학교내에서 학생들의 비명소리가 들리고 건물이 흔들리자 누가 총기를 들고 교내로 진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교직원은 학교 건물을 폐쇄 모드로 전환했다. 당시 불어 수업시간에는 6학년생 15명이 수업을 받고 있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미니밴은 체인으로 연결된 학교 담을 뚫고 학교 건물 외벽을 뚫고 교실로 진입했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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