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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보이 문화의 아이콘, 랜치맨 임대 매물로 나와 - 팬데믹과 경기 침체 탓
사진: 캘거리 헤럴드 
1972년부터 캘거리에서 꾸준하게 컨트리 음악을 고수해온 랜치맨 쿡하우스와 댄스홀(Ranchman 's Cookhouse & Dancehall)이 임대 매물로 나왔다. COVID-19 팬데믹과 캘거리 경기 하락이 그 원인이다.
소란스런 웨스턴 분위기, 컨트리 음악 라인 댄스와 기계로 작동되는 황소로 알려진 인기있는 바와 레스토랑은 역사상 처음으로 지난 주 토요일 저녁 임대 목록에 올랐다.
9615 Macleod Trail SE에 위치하고 있는 바 밖에는 임대 표지판 두 개가 나와있다. 온라인 임대매물에는 17,000 평방 피트 건물의 월 임대료가 4만 달러라고 표시되어 있다.
부동산업자 랍 캠벨(Rob Campbell)은 현 경제 환경 때문에 이와 같은 결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레스토랑과 펍을 전문적으로 매매하고 있는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사업 "절망적"이었다면서 이런 상황이 된 것은 영업상의 문제가 아니라 순전히 팬데믹과 경기하락 탓이라고 덧붙였다.
캘거리 다운타운도 이런 이유 때문에 거의 텅비었으며, 레스토랑과 접객업들이 망하고 있다.
랜치맨은 1972년 4월 27일 처음 문을 연 이후 거의 50년 동안 캘거리 카우보이 문화의 대명사였다. 컨트리 나이트 클럽은 스탬피드 기간 동안 인기있는 장소였으며, 캐나다 컨트리 음악 협회에서는 11번이나 "올해의 컨트리 클럽"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3월 17일 COVID-19으로 일시적으로 문을 닫은 이후로 여전히 문을 못 열고 있는 상태이다. 랜치맨과 같은 나이트 클럽은 앨버타 재개 3단계까지는 재개장할 수 없으며, 공중보건 당국은 현재 재개 3단계가 언제 시작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바는 해리스 드보르킨(Harris Dvorkin)과 케빈 베이커(Kevin Baker)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드보르킨의 사망 이후 2017년 소유권이 넘어갔다. 캘거리 바를 섭렵하고 있는 더그 라스베리(Doug Rasberry)가 지역 사업주 그룹과 함께 이 부동산을 매입했다.
캠벨은 “더그에게는 가슴 아픈 일이었다. 그는 3년 반 전에 랜치맨을 시장에 내놓았을 때 처음 연락해 온 사람이었으며, 크리스마스 때 어린 아이처럼 불을 밝혔다. 그는 역사를 이어나갈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뻐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캠벨은 랜치맨과 연관된 은행 BMO는 자산을 압수하기 시작했다면서 “여기에는 카우보이와 가족들의 재산으로 건물 서까래에 매달린 많은 역사적인 안장과 같은 로데오 기념품이 포함되어 있지만 바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들 안장 중 일부는 1953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윈스턴 부르스( Winston Bruce)와 톰 히드맨(Tom Hedemann)을 포함한 로데오 레전드에게서 받아온 것들이다. 캠벨은 모든 안장을 은행이 가져갔지만, 빌려준 사람들에게 권리가 있기 때문에 나중에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면서도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하겠지만 은행은 본래 안장 주인들에게 돌려주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은행이 소유한 자산은 랜치맨의 이름이다.
캠벨은 임대매물에 게시된 다음날 전화가 쇄도했는데 이 자리를 임대해 랜치맨의 유산을 계속 유지하려는 진지한 인수 의향자들이 많았다고 전하면서 "구매자를 찾아 이름도 되찾고 전통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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