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는 코비드-19 대유행에 맞서 디지털 퍼피(poppy) 모금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부터 문자메시지를 통한 디지털 모금을 시범 시행하고 있는 재향 군인회는 바이러스가 부쩍 기승을 부리자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디지털 활동을 확대 강화 해 웹 사이트 기부 포털 외에도 이번 금요일 시작한 모금 캠페인에 문자 메시지를 적극 활용해 더 많은 모금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재향군인회 앨버타-N.W.T 지역 책임자 태미 휠러(Tammy Wheeler)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대면접촉을 피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현금 지참이 불편하거나 퍼피 박스를 놓아 둔 곳까지 오고 싶지 않을 수 있어 온라인이나 휴대전화를 이용한 가부를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기부에 더욱 중점을 두면서 오프라인 퍼피 박스가 줄어들고 이에 따라 퍼피 박스가 훼손되거나 분실되는 경우도 줄어 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에는 11월11일까지 퍼피 모금이 약 400만 달러에 달했으나 그 후에도 모금은 계속된다. 전역 후 사회생활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참전군인들을 돕기 위한 모금은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크게 줄었다고 재향군인회는 전했다.
재향군인회 앨버타-N.W.T. 지회장 죤 마흔(John Mahon)씨는 "많은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군 복무 중 겪은 정신적, 육체적 고통으로 인해 전역 후 사회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앨버타인들이 퍼피 캠페인을 아낌없이 성원해준 덕분에 우리는 참전용사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재정, 감정, 건강과 연구지원을 계속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코비드 대유행으로 인해 주 총독이 참석하는 버터 돔 종전 기념 행사를 비롯해 모든 종전기념일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되어 초대받은 인원만 참석해 행사를 진행하고 대신 온라인이나 TV를 통해 방영된다. (오충근 기자)

퍼피 기부: www.poppyboxabnw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