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전반에 걸쳐 수행된 정신 건강 연구는 2년 전 코비드-19 첫 번째 유행 이후 앨버타인 사이의 공감 수준이 떨어져 우려를 보여준다.
캐나다 정신 건강 협회와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UBC)의 연구원들은 다양한 단계에서 캐나다인들의 정신 건강을 관찰하기 위해 팬데믹 기간 동안 일련의 조사를 실시했다. 가장 최근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5월에 조사된 앨버타인 공감 수준은 29%에 비해, 이번에는 14%로 나타났다.
앨버타주만 이런 기록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반적으로, 조사에 응한 캐나다인의 공감 수준은 13%로 나타났다.
유행병 이전에는 응답자 23%가 공감한다고 답했는데, 공감은 다른 사람의 관점과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으로 정의된다.
"우리가 자료에서 보는 사회적 관계의 악화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서로를 필요로 하는 시기에 찾아온다," 라고 연구를 총괄한 UBC 교수 에밀리 젠킨스 박사가 뉴스 발표에서 말했다. "공감은 긍정적이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사람들 사이의, 그리고 우리 지역사회에서의 분열을 줄이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그리고 좋은 소식은, 그것은 교양이 될 수 있는 감정적인 반응이라는 것이다."
앨버타주의 14%가 공감한다고 답한 것은 사스캐처원이나 매니토바와 비슷했다.
이 조사 결과는 또한 46%의 앨버타인들이 전염병이 시작된 이래로 그들의 정신 건강의 우려를 경험했다고 말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전염병은 친구, 이웃과 가족에게 영향을 끼쳤는데, 조사 대상 앨버타인의 44%는 사회적 연결고리가 끊긴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고, 47%는 여전히 친구나 가족과 떨어져 있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앨버타의 또 다른 41%는 코로나19로 인해 병에 걸리는 것에 대해 계속 걱정하고 있다. 조사 대상자의 60% 이상이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종이나 돌연변이의 확산 가능성에 대해 우려한다고 말했다.
"공감 수준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고 마거릿 이튼 CMHA 내셔널 CEO는 말했다.
"만약 우리가 관계, 사회, 그리고 세계적으로 우리의 갈등을 해결하려면, 우리는 동의하지 않더라도 서로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라고 이튼 박사는 말했다.
이번 주는 올해로 71회째를 맞는 정신건강주간으로, 주제는 '몸무게를 따지기 전에, 채널을 맞춰라' 라는 태그라인으로 공감의 중요성을 담았다.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해당 지역 CMHA에 연락할 수 있다. 만약 누군가가 위기에 처하면 1-833-456-4566으로 전화하거나 911로 전화하면 된다. (오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