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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레드 드레스 데이 행사 열려 - 실종 및 살해된 원주민 추모하는 행사, 전국 곳곳서 열려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헤럴드 
제3회 연례 모킨스티스 레드 드레스 데이(Mohkinstis Red Dress Day) 기념행사가 열린 지난 5월 5일(금) 빨간 리본과 드레스가 메모리얼 드라이브(Memorial Drive)를 따라 걸렸다.
이날 오후 5시에서 8시 사이 캘거리인들은 메모리얼 드라이브에 있는 필드 오브 크로스(Field of Crosses)에서 실종 및 살해된 원주민 여성과 소녀, 투-스피릿(남성과 여성의 정체성을 모두 가진 사람) 및 LGBTQ+ 사람들을 기리는 국가 인식의 날을 기념했다.
이 날은 실종 및 살해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날이기도 하지만 캐나다 원주민 여성 및 소녀, 투-스피릿이 직면하고 있는 불균형한 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날이기도 하다.
원주민 커뮤니티의 보안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인 Bear Clan Patrol은 성명을 통해 원주민 여성 및 소녀, 투-스피릿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에 지나지않지만 살인 희생자 비중에서는 4분의 1이나 차지한다고 밝혔다. 1980년에서 2012년 사이 앨버타에서는 원주민 여성 206명이 살해되었으며, 이는 전체 여성 살인 피해자의 28%를 차지한다.
Bear Clan Patrol은 “우리 중 한 명을 도난당하면 빨간 드레스를 내건다. 드레스를 내릴 기회를 달라”며 “캐나다에서 폭력으로 어머니, 이모, 딸 또는 조카를 잃지 않은 원주민을 만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메티스 예술가인 제이미 블랙(Jaime Black)은 사랑하는 사람과 실종되거나 살해된 이들 중 생존한 자들의 고통과 상실을 대변하는 레드 드레스 운동에 영감을 불어넣었다.
HER Victory의 설립자인 재키 메이어(Jacquie Meyer)는 원주민 여성들이 직면하고 있는 불균형한 폭력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는 것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HER Victory는 인신매매 위험에 처한 이들을 포함해 성매매에 종사하는 이들을 옹호하고 도움을 주는 아웃리치 센터 역할을 한다. 이 단체는 포레스트 론(Forest Lawn)에 위치하고 있으며, 캘거리의 여성 구류 센터(Women's Remand Centre)에서도 일을 한다. 메이어는 센터에서 함께 일하는 여성의 약 70%를 원주민으로 추정하고 있다.
메이어는 “많은 원주민 여성들이 우리를 찾고 있다. 이 날의 일부가 되어 실종 및 살해된 원주민 여성을 기리고, 여전히 슬픔에 잠긴 가족을 기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캘거리 경찰이 지역 성노동자들을 납치하고 폭행한 혐의로 한 남성을 기소했다는 최근 뉴스 이후 메이어는 사람들이 이러한 유형의 범죄가 이곳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녀는 “레드 드레스 데이 같은 날은 안타깝게도 단 하루지만, 매일매일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레드 드레스는 마운트 로얄 대학을 포함해 시의 다른 지역에도 내걸렸다.
2019년 실종 및 살해된 원주민 여성 및 소녀 보고서에 대한 전국 조사에 따라 앨버타 주정부는 합동 실무 그룹을 구성해 주를 위한 권고안을 개발했다. 2022년 초 이 그룹은 권고안을 발표했고 주정부는 주수상의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2022년 6월 앨버타의 MMIWG(Missing and Murdered Indigenous Women and Girls) 로드맵이 폭력을 줄이고, 원주민 여성 및 소녀, 투-스피릿 및 LGBTQ+ 사람들을 위한 안전과 경제적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조치를 가이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Stardale Women's Group의 원주민 드러머 그룹이 공연을 했다. Stardale Women's Group의 전무 이사인 헬렌 맥파든(Helen Mcphaden)은 드럼 연주 그룹이 20명 이상의 여성과 소녀들로 구성되어 있어 캐나다에서 유일하다고 말했다.
또한 스타데일 여성 그룹은 수상 경력에 빛나는 단편 영화인 더 로드(The Road)를 온라인으로 상영 중에 있다. 이 영화는 캐나다 식민주의와 실종 및 살해된 원주민 여성과 소녀들의 유산과 세대간 영향을 다루고 있다. 영상은 Eventbrite를 통해 볼 수 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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