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의 페스티벌 시즌 시작을 알리는 연례 행사인 라일락 페스티벌이 6월 4일(일) 열린다. 다운타운 13th Ave부터 Elbow Dr.까지 4th St. SW을 따라 열리는 이 페스티벌은 지난해 시범적인 확장 운영이 성공함에 따라 올해도 2nd-5th St. 사이의 17th Ave까지 뻗어나가 천막과 푸드 트럭, 추가 무대가 설치된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이 스트리트 페스티벌은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올해는 라일락 페스티벌 34년 역사상 최대 규모인 600개의 벤더와 푸드 트럭이 참가 등록을 마쳐 음식과 공예품 등을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올해 페스티벌에는 예년보다 2개가 늘어난 총 7개의 무대가 설치되어 라이브 뮤직과 댄스 등의 공연이 이뤄지며, 이 중 각종 댄스 단체에서는 2개의 무대에서 총 45번의 공연을 펼치게 된다. 한편, 라일락 페스티벌 이벤트 프로듀서 제니퍼 렘펠에 의하면 라일락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동안 4th St.과 17th Ave.에서는 약 5백만불이 지출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리고 무료로 입장이 이뤄지는 탓에 정확한 방문객의 숫자를 알기는 어려우나, 매년 이 행사는 10만명 이상이 찾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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