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보수당 하원의원 미셸 렘펠 가너가 퇴비화 가능 비닐봉투 이용을 원하는 캘거리 Co-op과 뜻을 함께 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캘거리 Co-op의 퇴비화 가능 봉투는 계산대에서 비닐봉투를 없앨 것을 강요한 연방정부의 일회용 사용 금지로 인해 올해 12월부터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Co-op은 생분해되지 않고 매립지에 쌓이는 비닐봉투대신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2019년에 캘거리시와 함께 퇴비화 가능 봉투를 개발하고 2020년부터 기존의 비닐봉투 이용을 중단했다. 하지만 연방정부의 계산대 비닐봉투 판매 금지 규제로 인해 Co-op에서는 이 봉투를 묶어 진열대에서만 판매가 가능해진다.
그리고 캘거리 Co-op에서 시작한 퇴비화 봉투를 지지하는 서명 운동에는 지금까지 Change.org를 통해 11,000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즈 힐 지역을 대표하는 렘펠 가너는 의회 청원이 하원에서 제출되려면 Change.org의 서명과 별도로 500명의 서명이 필요하지만 이 숫자 역시 금방 넘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자신 역시 청원에도 참여할 것이며, 하원에서 자신이 직접 이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렘펠 가너는 퇴비화 가능 봉투 이용은 모두에게 좋은 상황이 됨에도 불구하고, “연방정부 관료주의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렘펠 가너에 의하면 현재 다른 정치적 성향을 가진 여러 사람들도 캘거리 Co-op 퇴비화 가능 봉투를 지지하고 있다.
그리고 캘거리 co-op 홍보 책임자 세이지 폴렌 매킨토시는 “캐나다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데 있어 퇴비화 봉투를 금지하는 것이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연방정부가 이와 관련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