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대 소금 생산업체 윈저 솔트 파업으로 캐나다 전역에 소금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포스트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캘거리의 12개 식품점 중 7곳이 소금 공급이 중단되었다.
이러한 소금 부족은 거의 6개월 동안 계속된 극심한 직장 분쟁의 결과이다.
2월 17일, 250명의 노조원들이 협상이 결렬된 후, 캐나다에서 가장 큰 소금 생산업체이자 유통업자 중 하나인 윈저 솔트에서 일손을 놓았다.
노동자들의 대표인 Unifor Local 240과 Local 1959는 그 당시 회사가 노조를 파괴하는 전술을 사용하고 노조 일자리의 광범위한 양보를 요구해 왔다고 주장했다.
미국계 지주회사 스톤캐니언 인더스트리가 인수한 이후 2021년은 협상의 첫 해였다.
파업 하루 전, 유니포어는 성명을 통해 스톤캐니언이 회사의 소금 광산에서 비노조원을 고용하는 것을 허용하는 합의 없이 노동자들의 재정적 요청을 논의할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고용자측의 의도는 분명하다: 회사는 노조를 약화시키고 광산에 더 불안정하고 일반적으로 더 낮은 임금의 일자리를 채우기를 원한다."라고 Local 1959의 회장인 Bill Wark는 당시 말했다.
"우리는 임금 인상에 대해 선의의 논의를 할 수 있지만 회사가 직장에서 노조 권리를 약화시키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시작도 아니다."
회사 측은 당시 하청을 통해 노조 일자리를 없앨 의도는 결코 없었다면서, 외부 용역업체 채용은 노조원들이 '특정 종류의 일을 할 수 있는 기술이나 가용성이 없는' 상황에서 현재 인력을 보충하는 것으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4월 말, 야구 방망이로 무장한 세 명의 복면을 쓴 사람들이 회사의 소금 광산 중 한 곳에서 파업하지 않는 직원을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회사는 노조와의 추가 협상을 중단했다.
유니포어(Unifor)의 전국 사무실은 공개 성명을 통해 "윈저 솔트 직원이 관련된 폭력 사건에 대한 보도를 알고 있다"면서도 "어떤 형태의 폭력도 비난한다"고 답변했다.
파업 중인 노동자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지만, 앨버타와 다른 지역에서는 소매업자들과 소비자들이 분쟁에 직면해 있다.
소비자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소금을 찾을 수 없다고 불평했다.
Dalhousie University의 농산물 분석 연구소 책임자인 Sylvain Charlebois는 독립적인 상점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며 월마트와 같은 거대 기업들은 다양한 공급업체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캘거리는 일시적인 대안을 선택함으로써 상황을 우회했다.
캘거리의 어느 빵집은 종전에 사용하던 소금과는 약간 다른 버전인 고급 과립 소금을 사용했다.
하지만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면서 소금에 대한 미래의 접근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오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