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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컬럼) 마음속의 노폐물과 영적 정화장치_이진종 목사
필터(filter)는 한마디로 더러운 불순물을 걸려 내주는 정화장치이다. 정수기에서 우리가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는 것도 그 속에 필터(filter)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캐나다는 한국에 비하여 환경이 비교적 낫고 수도 물도 그냥 먹을 만 하다지만 내 주위의 한국 사람들을 돌아보면 대부분 필터(filter)가 장착되어 있는 정수기를 사용하여 물을 먹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몸에 산소와 영양분이 잘 공급되지 않으면 혈액순환도 안되고 노폐물이 자꾸 쌓이게 되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과 같이 필터(filter)가 필터(filter)의 역할을 해주지 못한다면 우리 몸의 오염됨은 당연지사 아닌가. 마찬가지로 우리의 신앙도 영적인 필터(Spiritual filter)가 필요하다. 때때로 우리 몸과 마음속에 들어오는 영적 불순물들을 필터(filter)가 제대로 걸려주지 못한다면 영성(믿음)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무엇이 우리의 영적 불순물인가? 남을 미워하고 불평하며 원망하는 마음, 나를 정죄하고 낙심하는 마음이 바로 영적 불순물이다. C.S Lewis는 교만을 영적인 암이라고 말했다. 교만을 비롯한 미움, 우울, 피해의식 등의 영적인 불순물들은 곧바로 영적인 암으로 치닫게 된다. 영적인 암에 걸리면 그대로 끝장이다. 그러므로 영적인 암에 걸리지 않도록 영적 정화장치(Spiritual filter)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영적 필터(filter)가 고장나면 우리 마음속에 불순물이 그대로 가득 차게 된다. 그리하면 세상을 보는 눈이 비뚤어지어 감사할 것을 감사하지 못하게 되고 사랑하여야 할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게 된다. 무엇이 문제인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눈이 가리워지고 만다. 즉 영적 소경이 되어 버린다.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고 노상 남 탓만 하고 자신을 돌아볼 줄 모르는 어리석은 삶으로 일관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자신의 영적인 정화장치(Spiritual filter)가 고장났음에도 불구하고 필터(filter)를 점검 또는 교환하기는커녕 무시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보다 미련한 인생이 어디 있겠는가. 혹시 마음의 참된 기쁨이 없다면, 영적인 평안함이 없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영적 필터(Spiritual filter)를 점검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영적 필터(Spiritual filter)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이다. 이제 더 이상 더럽고 악한 거짓된 영들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말씀의 필터(filter), 기도의 필터(filter)로 우리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잘못된 생각들을 걸려내도록 하자. 또한 우리를 세속으로 유혹하고 있는 사탄의 속임수와 거짓 진리로부터 우리의 마음을 단단히 지켜야 할 것이다. 몇일 전 오후 로키산맥이 있는 밴프로 아내와 함께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의 오묘함과 웅장함 그리고 미네완카 호수에서 펼쳐지는 비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생각하고 감사하자'는 청교도의 표어가 생각난다. 잠시 돌아보면 모든 것이 감사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가. 마틴 루터 또한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이라고 했다. 바라기는 우리의 영적 필터(Spiritual filter)를 감사와 겸손과 사랑의 필터(filter)로 교환하여 더 풍성한 삶을 만들어 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 이니이다.(시편 119편 9절) 편집자 주) 본 글은 CN드림 2003년 11/14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4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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