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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과의 점심 _ 이진종 목사 (캘거리 순복음 쉼터교회)
지난 29일 온라인 경매 사이트를 통하여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과의 점심이 역대 최고 가격인 65만 100달러(6억)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왜 많은 사람들이 천문학적인 식사비용을 대며 그와 식사를 하려는 것일까? 아마 워렌 버핏과의 점심을 원하는 사람들은 ‘투자의 천재’라는 명성답게 그에게서 투자 자문을 받는 이점 외에도 그 식사비용 전액이 사회 자선단체로 기부된다는 것을 알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 그는 이미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 하였으며, 또한 자녀들에게도 1%외에는 유산을 남기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얼마나 멋진 삶인가. 3년 전 L.A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이현수 목사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그분 말씀이 한국 교민들은 도네이션 개념이 약하고 죽을 때도 재산을 사회에 기증하기 보다는 대부분 자녀들에게 물려준다는 것이었다. 물론 필자도 동감하였다.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부모는 대부분 그의 사후 자녀들에게 긍정적인 미래보다는 부정적인 결과를 많이 가져오게 됨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최근에도 모 그룹 회장 사후 경영권 승계 문제와 재산 다툼이 언론에 보도됐다. 재산 또는 유산을 둘러싼 가족간의 갈등은 보기에 좋지 않다. 특히 그리스도인이라면 자신의 재산(또는 유산)에 대한 확실한 성경적 시각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얼마 전 한국에서도 한 할머니가 피땀 흘려 모든 자신의 전 재산을 대학에 기부 하여 화제가 되었으며, 유한양행의 창업주인 유일한 회장은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여 귀감이 되었다. 이제 우리 이민사회에서도 1세들이, 2세대 3세대 자녀를 바라보면서 자신 의 재산을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지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얼마 전 교민사회에서 시니어(노인)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및 유언에 대한 세미나가 있었다. 그러나 교육 차원의 단계를 벗어나 실제적인 실천의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다. 지혜로운 부모라면 자신의 후대에 자녀들이 올바르게 사회에서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북극성 같은 방향성 역할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든 사회에 환원하던 물론 자기 마음이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엄청나게 다르게 나타난다. 어떻게 물려주는 것이 자녀를 위한 길인지 현명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민사회에서 크든 작든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또한 교회 공동체라면 그 매출과 헌금의 일정액을 지역사회나 자선단체를 위해 어느 정도 재환원(도네이션)하는 마음이 요구된다. 물론 생각에 따라 의식주도 필요하고 선교도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위한 사랑의 실천이 결여된다면 교회를 향한 세상의 무관심, 비판은 더하여 질 것이다. 편집자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7년 7/6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7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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