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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눈 _ 신금재 (캘거리 문협)
5월이네

그런데 눈이오네



5월이 오면

무언가 막혔던 물꼬가 터지듯

그렇게 잘될 것 같은 예감인데



창 밖은

미완성의 설경 액자처럼

다시

왔던 길 돌아가는 중이다



열어놓은 창문 밖

이파리 하나 없는 가지 위에

여전히 까치는 깍깍거리고



그리 길지 않은 나그네 인생길

우리도

5월의 천둥

폭설을 맞았다



멀리 눈내리는 산등성이

마치 친정아버지의 갓 이발한 머리처럼

희끗희끗한데



햇살받은

저 여린 아침 나무

안으로 삭힌 고통 녹여내려

맑고 푸른 물을 뚝뚝 떨구네.

기사 등록일: 200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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