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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나의 아버지 _이진종 목사 (캘거리 순복음 쉼터교회)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살고 있는 다나베 도모지씨에게 생일(112회)을 맞아 얼마나 더 살고 싶냐고 누군가가 물었더니 “영원히 살고 싶다”고 대답했다 한다.

사람은 나이가 먹어도 병중에 있어도 오래 살고 싶은 욕구가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그 사람의 인생의 폭과 깊이를 결정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1912년 4월, 영국의 호화유람선 타이타닉 호가 항해를 하다 빙산에 부딪혔다. 당시 여객선에는 2,200명이 타고 있었지만 구명 보트에는 1,000여명 정도 밖에 탈 수가 없었다고 한다. 당시 어떤 사람은 순서를 무시하고 먼저 타려고 뛰어 내린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또한 1등석 객실에 있었던 어떤 이들은 자신이 먼저 탈 권한을 양보하였다고 한다. 이 중에는 미국 대통령의 군사 고문과 미국 부자 아스터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며칠 전 필자의 부친께서 한국에서 갑자기 쓰려지셨다.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했지만 결국 하늘나라로 가셨다. 많은 분들의 위로와 기도에 감사를 전한다.
부친을 잘 아는 많은 이들이 입을 한데 모아 그분을 평가한다. “법 없이도 사셨던 분”, “한번도 화를 낸적이 없으신 분”, “마음이 넉넉하고 인자하셨던 분”, “참으로 부지런하고 성실하셨던 분” 등으로 말이다.
사람은 있을 때 보다 떠나고 난 뒤에 그 사람의 정확한 평가가 내려지는 법이다. 교회, 직장, 친지 어른들을 필자가 만나면서 느낀 것은 부친께서 다나메 도모지 씨처럼 비록 오래 사시지는 못하였어도 인생을 멋있게 살다가 가신 분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으리라.
인간은 자신의 하고 싶은 일 즉 자신의 생계 즉 의식주를 위해 사는 것이 일반적인 1단계의 삶이다. 2단계의 삶은 외부지향적인 삶 즉 명예와 성공지향적인 삶을 사는 것이다. 마지막 3단계는 자아실현과 개인의 성숙을 위해 노력하며 사는 삶이다.
찰스 핸디의 말처럼 나는 어느 단계에 살아가고 있는지 한번 점검해보자. 이왕이면 이 땅에 태어나 멋진 삶을 살아보는 것이 누구나 원하는 삶일 것이다. 먹고 사는 것은 제일 하, 다음으로 성공과 명예를 위한 삶은 중, 끝으로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이웃을 위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사는 것이 고차원적인 삶 즉 상이다. 무엇이 의미있는 삶일까, 어떻게 사는 것이 아름다운 삶일까. 당신이 떠난 자리가 아름답도록 지금부터 가꾼다면 현재도 늦지 않았다.

“아버지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천국에서 고이 안식하소서. 다시 만날 그날 까지 평강하기를 기도합니다.”

기사 등록일: 200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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