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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전도종족 입양 _ 이진종 목사
엊그제 캘거리에서 미전도종족 입양 세계선교대회가 있었다. 작은 도시에서 이러한 큰 대회를 연 자체가 큰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 무엇보다 전 세계에 6천 여 미전도종족 중 아직도 복음을 전혀 듣지 못하고 있는 종족이 약 3천4백 개라고 한다. 이 중 인구 10만 이상의 639개의 미전도종족 중 인도(310개), 수단(35개), 중국(18개) 순으로 약 50%가 인도의 종족으로, 인도가 가장 복음화 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특별히 FTT, GAP, KWMC 등 3개의 선교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는 선교에 미약한 정보를 갖고 있는 지역교회를 협력하여 선교지를 직접 연결해주는 브릿지 역할을 한다. 실제로 2박3일간 열린 이번 선교세미나와 저녁집회에서는 많은 교민들이 참석하여 왜 선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선교 마인드와 헌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교는 명령이다.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잃은 양을 찾기 위한 주님의 마음을 품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요 마인드의 변화이다. 나이가 60이 넘어 82세, 84세인 현재 나이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중동 지역에서 평신도 사역(전문인)을 하고 있는 분들을 바라보면서 존경심이 절로 일어난다. 과거에는 선교 현장에 직접 가거나 아니면 파송된 선교사를 물질로 혹은 기도로 후원하는 것이 일반적인 선교의 패러다임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선교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한 두사람 또는 일부가 참여한 선교의 형태가 아니라 교회의 전성도가 참여하는 총체적인 선교형태로 전환이 되고 있다. 이는 총 미전도종족 6천개 중 현재의 상태로 입양을 하지 않은 상황 그대로 간다고 가정할 경우 언제 그 복음전파의 끝이 오겠느냐 하는 것이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번 미전도종족 세계선교 대회를 주관한 FTT, GAP, KWMC에 의하면 바로 “입양”이라는 것이다.

미전도종족을 입양하여 평생 돕는 것은 꼭 큰 교회만이 해야 할 일도 아니다. 즉 작은 싸이즈의 교회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총 100명의 목사와 선교사 평신도가 참여하였으며, 그 중 59명이 등록하였고 총 20개 교회가 참여하였는데 이 중 10개 미전도종족을 입양키로 헌신하고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교란, 하나님이 마음을 주시면 하는 것이다. 즉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순종하고 실제는 성령님이 일하시는 것이다. 선교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이다.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세례를 주는 것, 땅 끝까지 나아가는 것, 한 영혼을 품고 기도하는 것이 출발점이다. 교회 형편에 따라 처음에는 3~4년간 한 종족을 입양하여 중보 기도만 할 수도 있다. 기도할 동역자도 없는 것이 가장 큰 아픔이다. 교회가 작으면 작은 대로 기도로 시작을 한다. 차츰 교회 규모가 커지면서 단계적으로 물질을 지원하기도 하며 종족 입양을 하게 되면 정기적으로 전교인이 그 지역을 품고 단기선교를 가는 것이다. 전 성도가 함께 동시 다발적으로 선교에 참여한다면 선교의 열매가 더욱 폭발적으로 커질 수도 있다.

미얀마 중국 사태를 지켜보면서 가슴이 미어진다. 혹 그들 중에 나의 복음을 듣지 못하고 죽어가는 이들이

있다면 하는 노파심에서 말이다. 한 영혼을 품으면 한 생명을 구하는 것이다. 한 종족(대개 10만 단위)을 품으면 그 종족 전체가 구원을 받는다. 우리는 때로는 안에서 기다리기도 하지만 때로는 잃어버린 양을 찾기 위해 밖으로 나아가야 한다. 주님은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고 직접 찾아 나서지 않았는가. 또 그 영혼을 회복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온 몸을 찢기시고 한 방울의 피도 남기지 아니하시고 고통을 당하셨다. 이것이 복음이다.

존 스토트에 의하면, ‘복음은 주는 것이다’. ‘복음은 나누는 것이다’. ‘복음은 희생하는 것이다.’ 복음은 좋은 소식이다. 그 좋은 소식을 듣지 못하고 천국에 가지 못한다면 나의 책임일 수도 있다, 주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서 희생하셨듯이 나 또한 주님의 십자가를 져야만 한다. 주님 가라하시면 가는 것이고 주님께서 서라 하시면 멈춰 서는 것이 순종이다. 그 분의 세밀한 음성을 듣고 선교에 동참하는 것이 축복임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하면 선교는 선택이 아니다. 선교는하나님의 자녀라면 모두가 해야만 하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오직 ‘사랑’과 ‘복음’ 이외에는 아무런 빛도 지지 않았다는 사도 바울의 고백이 귓가에 남는다. 그렇다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이웃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품고 복음을 전하는 삶 그것이 바로 선교가 아닐까.

이진종 <순복음 캘거리쉼터교회 목사, 캘거리문협 회원>

기사 등록일: 200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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