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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 vs 가정
안녕하세요, 김양석입니다.
“Universal Life Insurance”가 우리 동포들에게 생명보험과 저축기능을 포함한 가장 좋은 상품 중의 한가지로 이미 많이 소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이해 부족으로 왜곡 소개된 부분도 사실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요즈음 “Universal Life”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내용이 딱딱하고 어렵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찬찬히 읽으시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난 컬럼에서 말씀드린 오사랑님의 경우, 가계 수입이 줄어들어 계획했던 월 150불을 더 이상 U.L.계좌(U.L.Account)에 입금(Deposit)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보험회사에서 보내준 “Statement”에 계좌잔액(Account Value)이 3,600불 남아 있어서, 보험을 해약(Cancel) 하면 그 돈을 환급받는지 알았더니, 생각지도 않던 해약부담금(Surrender Charge)때문에 해약환급금(Cash Surrender Value)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해약하지 말고, 당분간 월 입금액(Planned Premium) 150불을 빼가지 말 것을 보험회사에 요청하면 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도 U.L.(Universal Life) 보험계약이 파기 되는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계좌잔액(Account Value) 3,600불은 오사랑님이 환급받을 수는 없지만, 약정된(Guaranteed) 순수보험료로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계산으로도 오사랑님의 “U.L.Account”에 앞으로 약 3년간 낼 순수보험료가 이미 저축되어 있는 것입니다. 즉 앞으로 3년간 입금(Deposit)하지 않아도 보험은 계속 유지됩니다(투자수익율이 0%라고 하더라도). 따라서 우리는 해약이라는 단어를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U.L.”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남이 좋다니까 무작정 “Universal Life”에 가입하신 분도 의외로 많습니다. 그러나 “U.L.”은 각자의 가입 목적에 따라 보험금의 형태와 보험료 내는 방법이 확정(Guarantee)되고, 그에 따른 10년-20년 후의 결과는 본인이 생각하는 것과는 훨씬 다를 수 있으며, 가입시에 확정(Guarantee)한 100세까지의 보험료가 본인이 생각했던 목적과 다르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발견하면, 정말 심각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확인한 바로는, 현재 “Universal Life Insurance”를 갖고 계신 분들 중, 확정(Guarantee)숫자인 100세까지의 순수보험료를 제대로 알고 계신 분은 10명중 4-5명에 불과 했습니다.
어떻게 순수보험료를 100세까지 평생 내냐고 반문하는 분도 있습니다. 오히려 가정(Assumed)숫자인 해약환급금(CSV, Cash Surrender Value)에 관심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CSV는 “Guarantee”라는 단어가 없으면 계약사항이 아닌 가정된 허수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제가 만났던 40세 정도 되는 남자분은, 심지어 매월 450불씩 15년만 내면 65세에 거의 50만불 이상을 은퇴자금으로 찾아 쓰고, 30만불의 생명보험도 평생 유지된다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이런 것은 캐나다에 있을 수 없습니다.
원금 총액이 450불x12개월x15년 하면 8만 천불 정도인데, 매년 10%이상 계속 자라도 이런 숫자가 나올까 말까 합니다.
가끔 어떤 브로커/에이전트는 “U.L.”에 있는 가정(Assumed)숫자인 해약환급금(CSV) 만을 너무 강조하여, 노후에 대단한 부자를 만들어 줄것 같이 현혹하는 경우도 있는데, 계약서에 “Guarantee”란 단어가 없으면, 그가 사용한 모든 숫자는 가정된 허수일 뿐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Universal Life Insurance”는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투자상품이 아니라 생명보험 상품입니다. 따라서 계약서에 “Guarantee”되어 있는 숫자는 해약환급금(CSV)이 아니라, 앞으로 반드시 내야하는 100세까지의 순수보험료라는 사실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7년 4/6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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