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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가 읽은 동화책_46 《돌고래 복순이》
《돌고래 복순이》> 
 
(글)이정순 : (동화작가, 캘거리)
지은이: 김란
그림: 김란
출판사: 소미아이


바다로 가고 싶어요!
김란작가님의 글, 그림 돌고래 복순이를 읽고 소개하려고 해요.
긴 펜데믹으로 인해 우리 어린이들의 마음이 약간은 위축되어 있었지 않았나 걱정하는 마음에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돌고래가 나오는 감동적인 그림동화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캐나다에서는 야생 돌고래를 토피노나 태평양바다로 나가면 볼 수 있다지만, 요즈음은 그 마저도 환경변화로 보기 힘들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제주 역시 옛날에는 앞바다에만 나가도 지천에 돌고래를 볼 수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지금은 보호종으로 분류 할 만큼 개체수가 줄어들었다고 하네요. 안타까운 일이죠.
김란 작가는 인간들에 의해 잡혀가서 돌고래 쇼에서 학대받고 있는 돌고래들이 안타까워 그들을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이 글을 썼다고 해요.
그 많던 돌고래들이 모두 어디로 갔을까? 작가는 그러한 질문을 세상을 향해 소리쳤어요. 돌고래의 행방을 쫓아가는 드라마틱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져요.

김란 작가는 돌고래 중에 특히 복순이에게 관심이 갔대요.
이 책의 주인공 돌고래 복순이는 주둥이가 엇갈린 채 태어나요. 하지만 친구들은 이상하게 생긴 복순이를 놀리지 않아요. 돌고래 복순이가 제주 신풍 앞바다에서 친구들과 헤엄치며 신나게 놀던 어느 날, 그물에 걸려 퍼시픽랜드로 끌려왔어요.
남방큰돌고래들이 어부들에 의해 잡혀 온 거지요. 자유롭게 넓은 바다를 헤엄치던 돌고래들은 좁은 수족관에 갇혀 사람들의 구경거리, 돈벌이용이 되어 버렸어요. 좁은 수족관에서 보내야하는 돌고래 복순이는 점점 건강을 잃어가요.
복순이는 다른 돌고래들처럼 조련사들이 가르치는 돌고래쇼를 배우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복순이는 자신의 주관과 가치관이 뚜렷했을 거라고, 좁고 열악한 수족관 생활을 견뎌낸 강인하고 인내심이 강한 돌고래일거라고 작가는 말해요.

세상 모든 돌고래들이 하루빨리 자유를 찾아 끝없이 넓은 바다에서 마음껏 모험하기를 바라며, 작가는 돌고래 복순이에게 희망을 상징하는 노란색을 선물했어요. 돌고래들도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아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돌고래마다 다른 특성을 주었어요. 노란 돌고래 복순이의 머리에는 바다의 순수한 생명력을 뜻하는 보라색 산호가 있고, 재돌이는 빨간 모자, 태산이는 안경을 쓰고요. 친근감이 느껴지는 돌고래들의 모습을 바라보다 보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돌고래들이 자연에서 마음껏 행복과 자유를 누리길 바랄 거예요. 그렇다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는 지 책속을 잠깐 엿볼까요?

책속으로
돌고래를 아끼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재판을 하게 되었어요.
“돌고래들은 바다에서 살 자유와 권리가 있습니다. 불법으로 잡아온 돌고래들은 바다로 돌려 보내야합니다.”
대법원장님이 큰 소리로 말했지요.
과연 대법원장님의 판결대로 돌고래들은 바다로 돌려보내 질까요?
여러분들도 주변에서 잘 못 된 것이 있으면 대법관님처럼 판결을 한번 내려 보세요.
친구들과 법관놀이도 괜찮겠지요.
그리고 그 다음 이야기는 친구들과 토론하며 직접 읽어 보기로 해요.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면 주문할 수 있어요.

김란 작가는 이 그림책을 글도 쓰고 직접 그림도 그렸어요. 작가의 고향은 돌고래가 사는 제주도 바다 마을 산도리에요. 끝없이 넓은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치다 어디든 가고 싶은 곳으로 나아가는 돌고래들을 보면서 어린 김란은 자유로이 꿈을 키웠다고 하네요.
동화 〈아무 일도 아닌 것 같지만〉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어요. 그림책 《외계인 해녀》, 《몽생이 엉뚱한 사건!》, 《파랑별에 간 제주 해녀》.
동화집 《신이 된 사람들》, 《차롱밥 소풍》 등을 펴냈으며, 석사 논문 〈그림책 작가, 다시마 세이조의 삶과 작품 연구〉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어요.

어린이 여러분도 넓은 푸른바다를 마음껏 헤엄치는 돌고래들처럼 넓게 크게 꿈을 키워 보세요. 꿈은 많을수록 좋다고 하네요. 다음 편도 재미난 동화책으로 만나요.^^

*일부출판사서평과작가의말을인용

기사 등록일: 2023-05-12
Juksan | 2023-05-12 23: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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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골라 실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우리 한글을 읽고 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이들이 읽는 동화를 쓰게 되었고, 또한 국내 작가들이 혼신을 다해 출간한 동화책을 우리 이민 아이들을 위해 cndreams의 배려로 여기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46권의 재미난 동화를 소개했네요. 앞으로도 좋은 동화를 선정해서 우리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소개하겠습니다.
우리는 책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 많은 책중에 어떠한 책이 좋은책인지 선택하기가 참 힘듭니다. 책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기도합니다. 좋은책 많이 읽고 마음이 성장하는 어린이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47번째 동화에서 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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