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지도자의 덕목 _ 이진종 목사 (순복음 캘거리 쉼터교회)
요즈음 리더십에 대한 화두가 대선(大選)과 맞물리면서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예로부터 장수(leader)를 지장(智將), 덕장(德將), 용장(勇將)으로 분류하면서 삼국지에 등장하는 유비는 덕장으로, 관우는 지장으로, 장비는 용장으로 표현하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21세기 리더의 가장 큰 덕목은 무엇일까? 리더에게는 예전의 기본적인 덕과 지혜는 물론 통찰력 결단력 등의 뛰어난 조직 운영 능력을 필요로 한다. 필자가 볼 때는 다른 어떤 덕목보다도 신뢰와 인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성경의 요셉과 다니엘은 그러한 좋은 모델 중의 하나이다. 요셉은 보디발 장군의 집은 물론 감옥에서 조차도 주어진 일들을 성실하게 잘 감당하였고, 다니엘은 총리의 관직에서 일체의 녹이나 뇌물을 받지 않고 청렴결백하게 일을 처리하여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요즘 세상의 리더들은 저들과 거리가 먼 행태를 보여주고 있지 아니한가. 사극 “이산”에서 영조가 세손(이산)에게 군주로서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가” 묻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답은 “백성의 마음을 얻는 일“이었다.
현재의 대선에 나선 대통령 후보들은 저마다 포지티브(정책대결) 전략보다는 상대방 후보를 비방하는 온갖 흑색선전(네가티브)으로 일관하고 있다. ‘백성의 마음을 얻는 일’은 이미 물 건너갔고 자신들의 입지와 정치적 상황만 고려하고 있는 한심한 상황이다.
세상은 물론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이른바 약육강식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 사회의 현실은 동물의 왕국과 별반 다르지 않다. 아니 더욱 냉혹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진부하고 삭막한 세상일수록 참 리더를 갈망한다.
2천년 전 이 땅에 오셨던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거목이다. 그 분의 리더십은 한마디로 서번트(servant) 리더십이다.
한 빛이 세상에 옴으로 말미암아 그 빛으로 세상이 희망과 기쁨을 얻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주었던 리더십은 절망하고 넘어진 자들을 붙잡아주고 위로하고 함께 더불어 나아가는 사랑의 리더십이요, 섬김의 리더십이었다.
전투에서 “공격 앞으로!”라고 명령만 내리는 소대장보다는 “나를 따르라”는 소대장이 현대의 서번트 리더십에 더 가깝다. 나만이 최고라는 유아독존과 우유부단한 면면으로는 요즘 시대의 리더로 존경받기는 힘들겠다.
사람 위에 군림하고 자신만 자랑하는 리더는 오래가지 못한다. 나의 높아진 것을 온전히 내려놓자. 그리스도는 섬기는 리더십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 그는 시대의 관행을 뛰어 넘는 지혜와 온유함으로 대중을 한번에 사로잡지 아니 하였던가.
솔선수범하면서도 제자들의 발을 씻기었던 예수의 섬김을 우리 또한 본받아야 할 것이다.

기사 등록일: 2007-12-14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웨스트젯 캘거리 직항 대한항공서..
  성매매 혐의로 억울한 옥살이 한..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5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캘거리 고급주택 진입 가격 10..
  주정부, 전기요금 개편안 발표..
  미 달러 강세로 원화 환율 7%..
  캘거리 부동산 시장, 2024년..
  “주택정책 너무 이민자에 맞추지..
댓글 달린 뉴스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마침내.. +1
  캐나다 동부 여행-뉴욕 - 마지.. +1
  동화작가가 읽은 책_59 《목판.. +1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5
  캘거리 초미의 관심사, 존 Zo.. +1
  캘거리 존 Zone 개편 공청회..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