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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 _ 이진종 목사
어릴 적부터 교회학교를 다녔다면 찰스 디킨즈의 작 <크리스마스 캐롤>를 한 번쯤은 보았거나 직접 성극에 참여해 봤을 것이다. 물론 작품의 주인공은 그 유명한 스쿠루우지 영감이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결코 행복하지 않았던 그에게 예기치 않은 일로 인하여 그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스쿠루우지는 결국 의미있는 즉 행복한 삶을 찾게 된다.
매년 12월을 보내면서 거리마다 또는 쇼핑몰마다 흘러나오는 캐롤송을 듣게 되지만 정작 우리의 마음은 어떠한가. 물론 기쁨과 꿈이 가득 찬 이들도 보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도 적지 않다.
복음서에 한 부자 청년이 등장한다. 예수를 찾아온 그는 영생에 대하여 질문하고, 예수는 그에게 “전 재산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나를 좇으라”고 말하자, 근심하며 돌아갔다고 기록하고 있다.
물질이 많다고 인생이 행복해 지는 것은 아니다. 진시황도 의자왕도 솔로몬도 모두 죽었다. 이러한 죽음의 법칙에서 자유로울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의 참된 보람이요 행복이라 할 수 있다.

매년 본 교회에서는 12월에 Love Act 행사를 열고 있다. 전 교인에게 달란트를 나누어주고 그 달란트로 자신의 주위에서 긍휼히 여김을 받을 대상자를 위하여 기도하면서 그들에게 정성껏 마련한 작은 선물과 카드를 전달한다.
주님이 오신 목적은 온 세상에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함이다. 선물은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 하나 크리스마스 때마다 느끼는 것은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이다.
쉽게 연상이 되는 단어들은, 산타클로스, 캐롤송, 선물, 휴일... 등이 아닐까. 그야말로 선물의 홍수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실종되어가고 있다.
12월 25일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맞이하는 최고의 뜻 깊은 날이지만 실제로는 크리스마스의 절기보다는 하나의 휴일(Holiday)로 전락하고 말았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기 위하여 연휴를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오붓하게 즐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이제는 세상 사람들의 생각보다는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지낼까’ 하는 크리스쳔들의 내면의 모습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12월 25일이 로마의 축제에서 따온 날이라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진짜 생일은 BC 6C 5월 14일이라는 과학자들이 밝혀낸 기록으로 이 날(12월 25일)을 폄하하거나 인본주의의 날로 볼 필요도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굿 뉴스(복음, Gospel)이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최고의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하늘에서는 영광이요, 땅에서는 평화가 넘치는 복된 날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마음을 품어야 한다. 혹 우리 주위에 소외되거나 상처받은 이들이 있다면, 그들을 돌아보는 것이 곧 주님의 마음이 아닐까. 이웃과 함께 사랑과 기쁨이 넘쳐나는 즐거운 성탄절이 되길 바란다.

Merry Christmas!

기사 등록일: 200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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