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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사가 말하는 집 잘 사는 법-2 ( 거주용 부동산 )
(지난 주에 이어서 계속)

네째, 특색있는 주택을 구입하라.
캐릭터가 있는 집들은 평범한 집들보다 팔 때 훨씬 수월하다. 캐릭터가 있다는 말은 다소 말로 표현하기 힘드나, 대략 다른 집들이 가지지 못한 업그레이드, 사용된 재질 혹은 레이아웃등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붙박이 책장, 스카이 라이트, 높은 천정, 둥근처리 벽, 프렌치 도어, 업그레이드 된 주방, 독특한 레이아웃 등의 요소들이 잘 조합된 집들을 말한다.
물론 실용성이 배제된 독특함은 기능적 퇴화(functional obsolescence)라 하여 감정평가에서도 마이너스가 된다. 수영장 있는 집들도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업그레이드를 위한 업그레이드가 아닌 기능성과 독특함이 겸비된 집들은 반드시 다른 집들과 구분되고, 보다 높은 가치로 큰 수요를 갖게 된다.

다섯째, 부엌이 업그레이드 된 집을 고르라.
만일 주택을 레노베이션 한다면 가장 많이 돈이 드는 곳이 어디일까. 바로 부엌이다. 그리고 부엌과 화장실은 대부분의 주택 구매에 있어 최종결정자인 여성, 아내들의 주 관심영역이기도 하다. 아내의 행복은 곧 남편의 평화이며 가족의 안녕이 아닌가. 다른 곳이 좀 부족해 보이지만 부엌이 제데로 업그레이드 되어있다면, 반대로 다른 공간들은 보기 좋으나 부엌이 엉망인 집보다 훨씬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참고로 감정평가시 집의 가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단일 아이템중 하나는 부엌의 캐비닛이다. 정도에 따라서 집 전체의 가치에 약 $15,000 - $35,000이상의 가치를 좌우한다.

여섯째, 가격이 낮은 지역에 제일 비싼집보다 가격이 높은 지역에 제일 싼 집이 낫다.
부동산에는 “일치의 원칙(Principle of Conformity)”이란 것이 있다. 이는 개별 주택은 그것이 속한 지역의 개발 유형이나 가치와 일치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원칙이다. 쉽게 말하자면 ‘덩달이’ 법칙인 것이다. 허름한 집이라도 높은 가격의 집들과 같이 있으면 덩달아 비싸게 팔리고, 아무리 좋은 집이라도 낮은 가격대의 집들이 있는 동네에 있으면 덩달아 싸게 팔리는 것이다.
감정평가를 하다보면 실제 이런 현상을 종종 목격하곤 하는데, 저가의 지역에 엄청난 돈을 들인 집들을 볼 때면 씁쓸한 웃음이 나오게 된다. 분명 감정평가를 하면 들인 돈보다도 가치가 적게 나올 테니까.

일곱째, 대충 손 본 집보다 아예 손을 안본 집을 사라.
십중팔구 적당히 레노베이션한 집은 나중에 다시 뜯어내고 또 공사를 해야한다. 돈이 이중으로 드는 것이다.

이외에도 집 잘사는 방법들은 훨씬 더 많다. 하지만 제한된 지면에 이만 줄이고, 투자용 주택구입 방법이나 오래된 집 구입시 체크사항 등은 이 후 다른 칼럼에서 상세히 말씀드리고자 한다. 모쪼록 올 해 주택구입 계획이 있으신 모든 독자들이 만족스러운 새 집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길 기원한다.

다음 주 칼럼 - 긴급 제언, 캘거리 투자 콘도, 팔아야 하나, 보유해야 하나?


Simon Kim / 김유철
-KBS PD
-UBC 부동산 학과 DULE전공
-Farma Credit Canada 연방공무원
-현 부동산 감정평가사 & 리얼터
< 연락처 > T : 403.978.8282 / E : simonyckim@gmail.com

기사 등록일: 200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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