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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요법_4) 한방의 바이애그라 - 산딸기(복분자)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한방 약재 명으로는 복분자(覆盆子).
엎을 복(覆)자와 그릇 분(盆)자를 써서 복분자라고 했다. 산딸기를 먹을 경우 소변줄기가 요강을 뒤엎을 만큼 남성들의 힘이 강해지게 된다는 뜻으로 복분자라 하였다. 딸기에는 나무딸기와 덩굴딸기가 있다. 이중 한방에서 약용으로 쓰는 산딸기는 나무딸기를 말하는 것이고 우리가 평소 시장에서 사먹는 밭 딸기는 덩굴딸기에 속한다.
이곳 케나다 에서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것이 복분자(산딸기)와 민들레이다. 이 시대에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약재이기에 하나님이 미리 아시고 이렇게 많이 준비해 주셨는지 모른다.
자연의 법칙은 필요에 의해서 생겨난다고 했던가?
옛날 중국 어느 마을에 자식하나 없이 늙어 가는 부부가 있었다. 천신만고 끝에 아들을 하나 얻었는데 잔병이 많고 늘 비실거리며 누가 보아도 사람구실하기 힘들게 보였다.
노부부의 근심과 걱정은 날로 더하여 갔다. 남자아이의 소변이 질질거리며 힘없이 앞에 떨어지는 것을 본 부모의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었던 것이다. 물론 좋다는 약은 다 써보았다.
그러던중 마침 그곳을 지나던 노 스님 한 분이 아이를 보더니 이 아이에게 산딸기가 좋으니 산딸기 익지 않은 것을 따다가 술을 뿌려 쪄서 가루를 만들어 물에 타 먹이라는 말을 듣고 열심히 먹였더니, 차츰 소변이 맑아지고 힘있게 뻗어 나갔다.
얼마 후 소변이 어찌나 힘차게 쏟아지는지 손으로 잡지 않으면 요강이 뒤집히는 것이었다. 이런 소문이 퍼져나가 산딸기를 복분자라 부르게 됐다고 한다.
등돌린 남편도 돌아눕게 만든다는 ‘토종 비아그라’ 이민생활에 지쳐 풀죽어있는 남편들에게 적은 정성으로 생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제 곧 산딸기 꽃이 만발하고 나면 열매인 딸기가 열리게 되는데 이를 채취하여 쓰면 될 것이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남자의 경우 신장의 정기가 약해져서 발기가 잘 안되고, 정액이 저절로 흘러나오는 유정증을 고치고, 조루증에도 효과가 있다 하였고.
여자가 임신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고, 간을 보하며, 눈을 밝게 하고, 기운을 도와 몸을 가뿐하게 하며 머리털이 세지 않게 한다. 또한 아이들이 밤에 오줌을 싸는 야뇨증에도 많이 사용한다. 장복하면 피부도 좋아지고 여드름이나 기미에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지나치게 정력을 소비하여 허리가 아프고 다리에 힘이 없으며 성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 아주 좋다고 했다.
얼마전 외신에 비아그라 덕분에 물개들 수난이 많이 줄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복분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 물개들이 아마 더 좋아했을 것이다.

복분자를 이용한 한방 단방요법
◆복분자를 구기자, 토사자와 같은 양을 뭉근한 불에 2~3일간 달이면 엿처럼 되는데 이것을 술이나 물에 타서 마시기도 한다.
◆ 복분자에 청주를 뿌린 후 시루에 푹 쪄서 말린 후 가루를 만들어 두고 따뜻한 술에 한번에 한 수저씩 매일 3번 먹으면 훌륭한 정력제가 된다. 여성의 경우 피부를 아름답게 해주며 신경쇠약을 치료한다.
◆ 구기자, 토사자 각각 300g, 오미자와 복분자 각각 150g, 차전자 75g의 분말을 물로 반죽하여 녹두크기로 제조, 하루에 두 번 50개씩 더운물 또는 술로 공복에 복용하면 피로회복 및 정력증강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고 신정을 보강하며 아이를 가질 수 있게 한다. 남자의 정액부족, 여성의 자궁병으로 인한 불임증 등에 쓴다. 보골지, 구기자와 함께 쓰는 것이 좋다.
◆ 불임증 치료: 복분자, 차전자, 오미자, 토사자, 백질려를 각각 같은 양을 꿀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6~8g씩 하루 3번 먹는다.(의방유취)
◆ 약용으로는 여름에 청색이 있으면서 이제 갓 익기 시작할 때 채취하여 그대로 말려서 이용하거나 또는 끓는 물에 1-2분간 담갔다가 건져내어 햇볕에 충분히 말려 이용한다.
◆ 음위증 치료 : 복분자를 술에 담갔다가 약한 불에 말려 가루낸 것을 매일 아침 술로 8~12g 씩 먹는다. (집간방)
◆ 신을 보하며 소변의 양과 배설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토록 도와 오줌횟수를 줄인다. 신허로 오줌이 겉잡지 못할 정도로 많이 나가는데, 오줌소태, 야뇨증 등에 쓴다.
사마귀알집, 보골지, 연육, 산약과 함께 쓰는 것이 좋다. 따라서 자다가 오줌을 싸는 어린이, 소변을 참지 못해 화장실에 자주 가야 하는 어른, 금방 누고도 누고 싶은 빈뇨감에도 좋은 효험이 있다.
◆ 복분자술 : 복분자 200g, 파극천, 육종용 각각 100g을 잘게 썰어 술 1,000ml에 3개월쯤 숙성시킨 뒤에 산딸기를 건져내고 하루 세 번 밥먹을 때 한잔씩 마신다. 예로부터 복분자 술을 강장제로 장복하면 젊어진다는 말이 있다. (약주는 당분이 들어가면 좋지 못하다.) 성신경쇠약에 쓴다.
◆ 당뇨병에도 신효한 효과를 내는데, 물 한말에 뿌리와 가지를 잘게 잘라 세근을 넣어 달여서 물이 반으로 줄면 건더기를 건져내고 여기에다 엿기름을 약간 넣어 다시 약한 불에 달여서 조청을 만들어 두고 매일 몇 차례씩 백비탕 한 사발에 큰 숟가락으로 2~3숟가락 정도 타서 마신다. 백비탕이란 생수를 팔팔 끓인 물을 말한다.
◆ 산딸기는 눈을 밝게 하는데 효력이 있다. 눈이 어두운 증세와 결막염, 유행성 눈병 등에는 산딸기를 볕에 말려서 미세하게 가루 내어 토종꿀과 섞어 눈에 떨어뜨린다. 3~4일이면 웬만한 눈병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산딸기 잎으로 즙을 내어 저안을 하면 눈을 밝게 하고 눈병을 치료하는데 좋은 효과를 낸다고 하니 활용해 좀 직하다.
◆ 산딸기 뿌리는 몸 안에 있는 딱딱한 덩어리를 없애는 데 특효가 있다. 크게 체하여 몇 달을 고생하던 사람이 산딸기 뿌리를 캐서 달여 먹고 즉시 나은 전례가 있다.
◆ 고기나 생선을 먹고 체했거나 뱃속에 덩어리가 있을 때에는 산딸기 뿌리를 캐서 3~4시간 푹 달여서 그 물을 마신다.
◆ 꽃 : 자궁염증, 신경쇠약에 달여서 먹는다.
◆ 복분자환 : 복분자 100, 산수유 80, 황백 50, 연근 60, 산약 100을 가루 내어 꿀로 둥근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6g씩 하루 3번 따뜻한 물에 먹는다. 신경쇠약, 유정, 몽정에 쓴다.(경험방)
◆ 복분자 : 성질이 온화하여 단시일에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닥나무열매, 새삼씨, 구기자 등 다른 약재와 함께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좋다. 10~20g씩 하루 3~4번 먹는다.
익은 복분자는 술에 담그거나 쨈, 쥬스를 만들어 먹으면 좋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한약과 더불어 처방을 하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 신장에 열이 있는 사람은 한의원에 문의하여 사용하시기 바란다.

자료제공 정 한의원 원장 정기용 (403) 263 - 8854


기사 등록일: 200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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