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록키의 진정한 비경 _ 타커카우 폭포와 쌍둥이 폭포
 
사진 설명) 상단에 첨부파일을 클릭하시면 사진을 볼수 있습니다.
Yoho Valley_06 : 코앞에서 볼수 있는 빙하들
Yoho Valley_13 : 이 경치 그 어느것과 견줄수 있으리...
Yoho Valley_31 : 쌍둥이 폭포 전경_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Yoho Valley_37 : 멀고 험한 그러나 신비한 등산로
Yoho Valley_51 : 내려다 보이는 타커카우 폭포. 남들은 보기 힘든 비경을 보는 맛. 안본 사람은 모를걸...


제목 : 록키의 진정한 비경 _ 타커카우 폭포와 쌍둥이 폭포
캘거리에서 약 두시간 반거리에 위치한 그리고 Lake Louise에서는 40분 정도면 다다를 수 있는 곳, Yoho 국립공원내에 있으며 캐나다에서 두번째로 높은 폭포라는 명성에 걸맞는 폭포와 주변 경치가 장관이자 감동적인 타커카우 폭포가 <록키의 비경을 찾아서> 세번째 시간이 되겠습니다.

1. 타커카우 폭포 개요.
Takakkaw는 이곳 원주민(스토니 인디언) 말로 굉장하다 혹은 경탄할 만하다란 뜻을 가지고 있다.
주차장에서 내려 약 10분정도만 걸으면 폭포 바로 아래까지 다가갈 수 있는데 이 폭포의 낙차는 380M로 알려져 있으며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1차로 60M정도가 직선으로 떨어지고 그 다음 2차로 254M의 낙차를 이루며 떨어지고 3차 60M정도를 끝으로 바닥으로 떨어지며 장관을 연출한다.
이곳 폭포의 높이에 대해서는 측량사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어떤 이는 3개 파트중 가장 높은 2번째 부분만 폭포 높이로 정해야 한다고 하며 또 다른 사람들은 세 파트를 모두 더해서 계산해야 한다고 하는데 후자를 따르자면 총 높이가 무려 380M나 되어 캐나다에서 두번째로 높은 폭포로 기록되게 되며 두번째 파트 (낙차 : 254M)만 고려한다면 캐나다에서 네번째로 높은 폭포로 기록된다.

캐나다에서 제일 높은 폭포들
첫번째 : Vancouver Island내에 있는 Della Falls
세번째 : Helmet Falls (352M)
네번째 : Hunlen Falls (259M)

그러나 폭포의 높이를 가지고 순서를 매기는 일 따위는 결코 의미가 없다. 왜냐면 타커카우는 캐네디언 록키에 있는 폭포중 최고의 감동을 안겨주는 주는 곳이니까.
1974년 4명의 지방 등산가들이 얼어붙은 타커카우 폭포 등반에 성공한 적이 있었는데 이날은 등반하기 가장 어렵다는 폭포중 하나가 정복되는 날이기도 하였는데 이를 통해 겨울철 이 폭포를 오르는 빙벽등반은 겨울철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2. 폭포 찾아 가는길.
Lake Louise를 지나 No1 고속도로를 타고 계속 가면 Yoho 국립공원으로 진입하게 되는데 Spiral Tunnel 전망대를 바로 지나 우측으로 타커카우 폭포 진입로가 보인다. (에머랄드 호수 진입로 못미쳐)
이곳 진입로부터 폭포 입구 주차장까지의 총 13km의 Yoho Valley Road는 6월말부터 10월초까지만 개방을 하며 정상 부근부터는 Switchbacks을 포함해 가파르고 꼬불꼬불한 도로가 5.5km 에 걸쳐 이어지는데 이 도로는 가파른 산길을 오르기 위해 지그재그로 만들어진 도로로 길이 7M 이상의 차는 한번에 코너를 꺽지 못해 일단 앞으로 나아갔다가 후진으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Switchbacks란 이름이 붙여 졌다.
이곳을 지나고 나서부터는 깍아지른 듯한 낭떠러지에 도로가 나 있어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가 펼쳐진다. 그리고 타커카우 폭포가 가까워 올수록 거대한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것을 볼 수 있는데 실제 이곳은 Rockwalls & Waterfalls로 불리우고 있으며 폭포와 함께 장관을 이루고 있다.
타커카우 폭포는 Waputik Icefield(빙원)의 일부인 Daly Glacier(빙하)가 녹아서 내리는 물인데 폭포의 수량은 계절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나, 가장 수량이 많은 시기는 7~8월 오후이다.

3. Spiral Tunnel
Yoho Valley Road 초반부에 있는 Kicking Horse 캠핑촌에서 폭포방향으로 2.1km를 오르면 Spiral Tunnel 전망대를 볼 수 있다.
Spiral Tunnel은 요호 국립공원내의 명소중 하나로 대륙횡단 철도가 만들어지던 20세기 초 기차가 험난한 이곳 록키산을 넘을수 있도록 많은 연구가 되다가 결국 8자 모양의 터널을 만들어 가파른 고개길을 기차가 오를 수 있게 되었다.
이 터널은 1909년에 완성되었으며 애초 4.5%의 경사(북미에서 가장 가파른 기찻길)가 이 터널이 만들어짐으로써 2.2%의 경사로 줄어들게 되었는데 총 두개의 터널이 8자모양으로 연결이 되어 있으며 이곳 전망대에서 기차의 머리와 꼬리를 한번에 볼 수 있는 매우 색다른 경험이 가능하다.

4. 쌍둥이 폭포.
타커카우 주차장에서 서쪽방향 조금만 더 가면 캠핑장이 있고 그곳을 지나 약 8.2km를 걸어가면 진정한 록키의 비경인 쌍둥이 폭포(Twin Falls,)를 만나게 된다.
빠른 걸음으로 2시간정도면 도달할 수 있으며 가족들과 쉬엄쉬엄 가면 편도 3시간이면 충분하다.
이곳은 요호 국립공원내에 가장 인기있는 등산코스중 하나인데 180M의 거대한 높이에 엄청난 수량이 두개의 폭포에서 쏟아져 내리는 모습은 가히 절경이며 폭포와 함께 어우러진 계곡의 경치 또한 압권이다.
그리고 총 8.2km의 등산로는 그다지 가파르지도 않으면서 록키의 다른 지역들과는 달리 다양한 고산식물들이 많아 잘 가꾸어진 식물원을 걷는 듯 함을 느끼며 수풀 내음 또한 기분을 돋구어 주었다. 그리고 이 등산로는 주변에 몇몇 폭포나 호수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또 계곡으로 지나는 강을 건널 수 있게 만들어진 몇 개의 운치있는 다리도 건너게 되어 전혀 지루하지 않게 쌍둥이 폭포까지 오르게 된다.

5. 쌍둥이 폭포 산장
쌍둥이 폭포 바로 옆에는 스위스풍의 아담하고 멋진 Twin Falls Chalet라는 통나무집이 있는데 1923년에 CPR(Canadian Pasipic Railroad)에 의해 지어졌다고 한다.
이 산장은 원체 깊은 산속에 있어 일년중 6주밖에는 문을 열지 않으며 또 그 산장에서 묶으려면 일단 6개월전쯤에 예약을 해야 하는데 최소 2박이 기본이며 숙박비는 일인당 하루에 무려 160$이라고 한다. (식사 세끼 포함)
부부 두명이서 최소 2박을 하려면 숙박비가 640$!! 웬만한 고급 호텔가격이라 생각되었는데 그곳에서 일하는 캐네디언 할머니가 말하기를 일년에 6주밖에 운영을 하지 않기도 하거니와 또 모든 식료품이나 물자들을 헬리콥터로 매주 운반해 오는데 그 비용이 일회당 1,500$이라고 하였다.
작년(2002년 여름)에 이곳을 방문했을 때 그 산장에서 일하는 백인 할머니를 만났는데 대략 70세정도로 보이는 그 분이 말하길 자신은 해주에서 태어났고 평양에도 살았으며 만두국을 매우 좋아한다는 말을 하였다. 부모님때부터 일본에서 살았는데 한일합방이후 부모님이 해주로 이사를 가서 자신을 낳았고 1941년까지 한국에서 살았다고 하였다. 참 신기하기도 하고 또 흥미로운 사실이었다. 올해도 그 분이 일을 하는지는 알수가 없다.

6. 기타
끝으로 타커카우 폭포에서 쌍둥이 폭포까지 가는 길은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위에서 설명한 코스 이외에 Whaelback 코스가 있다.
이 코스는 Whiskey Jack Hostel뒷편으로 해서 Iceline Trail 을 타고 산을 오르는 코스인데 실제 산악인들은 이 코스를 더 선호한다.
이 코스를 통해 산을 오르면 앞의 코스보다 더 길고 중간중간 가파른 경사가 있어 힘은 더 들지만 산 정상에서 타커카우 폭포를 내려다 볼수 있는데 이 경치가 장관이며 또한 이곳을 통해 쌍둥이 폭포로 가면 폭포 윗쪽으로 진입하게 되며 그곳에는 구름다리가 있다고 하는데 이것 또한 무척 아릅답니다.
이번 여름(8월) 아내와 나 그리고 어느 중년의 산을 좋아하는 신사분 셋이서 총 25km의 산행을 통해 이곳의 비경을 모두 돌아보았는데
큰 산을 두개 넘다보니 육체적으로는 매우 힘들었지만 감탄이 절로 나오는 비경앞에 세사람은 입이 쩍 벌어질 뿐있었다.
이번에 다녀온 코스들은 내년 5월경 CN드림 신문에 올릴 예정으로 있다.





Copyright 2003. CNDream. All Right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3-10-10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앨버타가 다시 인재들을 부른다 ..
  19세 청년 흉기에 오타와 일가..
  캘거리 주택 구매하는데 필요한 ..
  캘거리 집 세일즈, 2월에 23..
  올 하반기부터 휴대폰 없이 한국..
  멕시코와 도미니카 여행 주의하세..
  캐나다인 절반이 “이민자 너무 ..
  캐나다 인구 급증에 일자리는 늘..
  캐나다인 70%, “이 나라 모..
  캘거리 물 사용 규제, 올 봄부..
댓글 달린 뉴스
  캐나다 여권 갱신 시 유의 사항.. +3
  조영래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 +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_ 별빛.. +2
  캘거리 한글학교 전통 문화 체험.. +1
  사실적 시와 감각적 시 분석 3.. +1
  고국에서의 양면성에 울고 웃다 ..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