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앨버타 주민들은 대체적으로 자신들의 가정의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앨버타 의사 연합(AMA)에서 만든 온라인 환자 커뮤니티인 albertapatients.ca를 통해 지난 3월 9일부터 16일 사이에 진행됐으며, 그 결과는 지난 13일 공개됐다. 그리고 1,657명의 응답자 중 72%가 가정의와의 최근 진료 경험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답변했으며 정기적으로 가정의를 만난다는 이들도 77%로 늘어난 것이 눈에 띄었다. 또한 응답자의 90%는 가정의를 가지고 있었으며, 65%는 자신의 가정의를 다른 이에게 소개해줄 용의가 있고, 63%는 현재의 가정의를 바꿀 생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AMA의 회장인 패드라익 카는 이 같은 결과가 환자와 담당 가정의와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한다. 관계가 끈끈할수록 환자의 만족도와 진료가 향상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체적인 만족에도 불구하고 45%의 응답자는 가장 최근의 진료가 예약된 시간에 시작되지 않았다고 답변했으며, 이 중 12%만이 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59%의 응답자들은 진료 시간이 늦어지는 것을 용납할 수 있다고 응답했으나,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전해들은 이들은 무려 81%가 진료 시간이 늦어져도 괜찮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40%의 응답자들은 자신의 의사가 시간외 진료를 제공하지 않는 것에 불만을 표시했으며, 28%는 부상이나 응급 질환 시 가정의를 만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또한 22%는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의학적 자문을 구할 수 없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AMA에서 환자들의 진료 경험을 개선하는데 이용된다. (박연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