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캘거리 주택 매매 시장에서 판매된 단독 주택은 전년도에 비해 625채나 더 많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Calgary Real Estate Board에 따르면 2017년 캘거리 시장에서는 단독 주택이 총 11,831채가 거래되며 전년도보다 5.5% 높은 세일즈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16채는 2017년 중 두 번째로 한가했던 12월에 거래되었으며 전년도 12월보다 47채나 많은 매매를 기록했다. CREB는 캘거리 남쪽 지역이 12월 부동산 시장을 주도했으며 총 132채가 남쪽에서 판매되었다고 전했다.
2017년 캘거리 시장에서는 총 18,882건의 거래가 있었으며 전년도에 비해 6% 오른 기록을 보였다. CREB의 대표인 데이빗 브라운은 “올해에는 경제가 회복을 시작했다고 판단한 많은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구매를 선택했으며, 가격이 안정되기를 기다려왔던 판매자들도 매물을 많이 올렸다.”라며,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기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시장에서 대두되었고, 4 사분기에 가장 높은 세일즈를 기록하며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공급량이 가격 상승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2018년에는 대부분의 분야에 걸쳐 가격 하락에서 가격 안정으로 변화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2017년 단독 주택 시장을 이끈 7가지 요인들을 살펴보자.
팔기 좋은 타이밍: 2016년도에 가격이 하락한 이후로 단독 주택을 판매하는 사람들은 향상된 시장을 2017년에 찾아볼 수 있었다. 2017년 단독주택의 벤치마크 가격은 $504,897로 전년도에 비해 0.6% 오른 기록을 보였으며, 4월을 기점으로 벤치마크 가격은 지속적으로 전년도 대비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하이엔드 시장의 대두: 2016년과 같이 40만 불 이상 50만 불 미만 가격대의 단독 주택들은 2017년 시장을 이끌며 매매 건수가 총 1,902건이 늘었다. 하지만, 더 높은 가격대에서도 변화가 일어났다. 60만 불 이상 70만 불 미만 가격대의 거래량이 1,021건에서 1,372건으로 늘어났고, 70만 불 이상 100만 불 미만 가격대의 거래량도 1,083건에서 1,281건으로 늘어난 2017년이었다.
판매 준비 완료: 캘거리에서 단독주택을 판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2016년보다는 2017년이 판매에 적합한 시기로 느껴졌을 것이다. 2016년에 등록된 17,908건의 새로운 매물은 7%나 늘어나며 2017년에 총 19,905건을 기록했다. 5월과 6월에 등록된 새로운 매물이 가장 많았으며 각각 2,239건과 2,165건을 기록했다. 새로운 매물이 가장 둔화되었던 것은 12월로 675건이 새롭게 등록되었으며 2017년 중 유일하게 세 자릿수를 기록한 달이 되었다.
공급량 늘어나지만 곧 줄어들 것: 캘거리 부동산 시장은 2,033채의 단독 주택들이 리스팅 된 채로 한 해를 마무리했으며, 이는 2016년에 비해 15% 늘어난 양이다. 하지만, CREB에 따르면 2017년 12월의 인벤토리는 9월부터 꾸준히 줄어든 기록으로 앞으로 더욱 줄어들 것이 예상된다.
캘거리 남쪽이 떠오른다: CREB가 규정한 캘거리 남쪽 지역은 총 2,418건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단독주택 판매에 있어 가장 바쁜 지역이었다. 캘거리 SE 지역(1,770건)과 NW 지역(1,746건), 북쪽 지역(1,619건), 서쪽 지역(1,325건), NE 지역(1,297건), 중심 지역(1,290건)이 뒤를 이었으며, 캘거리 동쪽 지역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며 369건을 기록했다.
터스카니가 최고: 캘거리 커뮤니티 중 북서쪽에 위치한 터스카니만큼 부동산 에이전트들을 바쁘게 한 지역은 없었다. 터스카니는 단독 주택 판매에 있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총 296건의 거래량을 기록한 이 지역의 벤치마크 가격은 $494,617이었다. 터스카니를 이어 두 번째로 바빴던 지역은 캘거리 남쪽의 에버그린(247건)이었으며, 캘거리 북쪽의 코벤터리 힐스(257건)와 에반스톤(219건)이 뒤를 이었다. 터스카니 지역은 새로운 리스팅 면에서도 모든 커뮤니티를 앞지르며 410건을 기록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