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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낙상사고 병원 입원율, 온타리오의 세 배
낙상 사망자 중 4%가 빙판이나 눈길에 넘어져 사망
(사진 : 에드먼튼 저널)  
노인층엔 더 치명적...”시 정부 제설작업 기준 개선해야”


캐나다 보건 정보기관의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천 명 당 41명의 앨버타인들이 미끄러지고 넘어져 입원했다. 사스캐치원과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만이 겨울철 미끄러지고 넘어져 입원한 비율이 더 높다고 보고했다. 앨버타 입원율은 온타리오에 비해 거의 세 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앨렌 조엔 캠벨은 2015년 11월 이 통계에 한 자리 수를 보탰다. 이전 에드먼튼 주민이었던 그녀는 무료 피트니스 그룹과 함께 달리기를 하다가 에밀리 머피 힐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바람에 손목을 크게 다쳤다. “넘어졌던 주 월요일에 눈이 내렸고, 금요일 오전에 달리기를 했다. 보도가 심하게 미끄러웠고 내리막길에서 넘어져 오른쪽 손목이 부스러졌다”고 61세의 캠벨이 말했다.
현재 베트남에 살고 있는 캠벨은 3일 밤을 입원했으며 손목을 고치려면 수술이 필요했다. 캐나다 보건 정보 자료에 따르면, ‘입원’이라는 용어는 환자가 부상이 심해 적어도 하룻밤을 병원에서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고 앨버타 대학의 사고예방 센터 커뮤니케이션 코디네이터인 캐런 길이 설명했다.
2015-16년간 낙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들어간 비용은 평균 19,000불이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낙상과 관련해 응급실을 방문하면 평균 411불이 들어간다고 그녀는 첨언했다.
문제는 낙상 후 따라오는 일들이 입원보다 훨씬 더 심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매년 평균적으로 낙상으로 219명의 앨버타인이 사망했으며, 이들 사망자 중 4% 정도가 빙판이나 눈길에 넘어져 사망했다. 날씨, 특히 급작스러운 추위가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응급대원들은 진눈깨비가 내리는 날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에는 신고전화가 급증한다고 앨버타 헬스 서비스의 EMS 공공 교육 공무원인 알렉스 캠벨이 말했다. 이번 겨울 EMS는 에드먼튼에서 특히 지난 12월 15일과 1월 17일에 기상 악화와 관련된 신고 전화가 각각 21건과 42건이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보도, 주차장, 상점 앞과 집에서 나오면서 넘어지며, 이들 중 다수가 정형외과적 부상으로 이어진다고 캠벨이 말했다. 특히 노년층들이 이로 인한 심한 고통을 받는다. 2015-16년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낙상으로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율이 가장 높았다.
길은 2015-16년 평균적으로 노인들은 23일의 입원이 필요했으며, 이에 들어가는 비용은 평균 24,000불이었다고 전했다. 낙상으로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노인들은 방문마다 평균 675불의 비용을 지불했다.
에드먼튼 시에는 11,800 킬로미터의 도로, 5,500 킬로미터의 보도, 뒷길과 다용도 트레일과 6,700개가 넘는 버스 정류장이 있다고 시의 공원과 도로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어드바이저인 캐더린 큐네가 설명했다. 3센티미터 이하의 눈이 쌓이면 시는 눈을 치우고 필요한 만큼 모래를 뿌린다. “3센티미터가 쌓이면 주요 도로를 치우기 시작하고, 10센티미터가 쌓이면 제설조치가 내려져 시의 모든 설비와 도급업자들의 설비를 내보내 제설작업을 하며, 주요 도로의 주차금지가 발효된다”고 그녀는 말했다.
에드먼튼의 2017년 제설작업 예산은 6,360만 불이었다. 2016-17년도에 시는 17,632톤의 소금과 109,085톤의 모래를 사용했다. 많은 눈이 내리면 시는 48시간 안에 주요 도로를 제설한다. 얼음막이 파일럿 프로젝트에 들어가 있는 도로는 12시간 내에 제설된다. 간선도로와 징수도로가 제설되면 5센티미터 눈이 쌓인 주거지역 도로를 작업하기 시작한다.
토론토의 겨울 운영 예산은 9,070만 불로 이 중 50%는 도로제설에, 30%는 소금 뿌리는데, 20%는 보도와 버스 정류장을 치우는데 사용된다고 토론토의 교통과 겨울철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코디네이터인 셰럴 산 후안이 말했다.
토론토는 날씨와 포장도로 컨디션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도로 패트롤이 있어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 소금 트럭이 몇 분 안에 출동할 수 있다고 그녀는 첨언했다. 토론토는 눈이 2센티미터 내리면 보행자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의 보도와 버스 루트의 눈을 치우고 나머지 도로는 8센티미터가 내리면 치운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캘거리 시는 3,810만 불의 제설예산이 책정되어 있다. 캘거리에는 16,000킬로미터의 도로와 5,600킬로미터의 보도가 있다. “조례에 따르면 주택과 사업 소유자들은 눈이 멈춘 후 24시간 내에 눈을 치워야 한다”고 캘거리 시 대변인 실라 존스톤이 말했다. 하지만 시간 제한은 없다.
캘거리 도로는 시의회에서 승인된 우선 시스템에 따라 제설된다고 그녀는 말했다. 교통량이 많은 도로일수록 우선순위가 더 높다. 가장 우선 순위가 높은 도로는 일일 20,000대 이상의 차량이 다니는 도로이다. 주거지역 도로는 치우지 않으며, 뒷길은 캘거리의 제설 통제 정책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치우지 않는다고 그녀는 덧붙여 말했다.
넘어져 손목을 다쳤던 캠벨은 조만간 에든먼튼으로 돌아온다며 안전한 거리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시가 보도의 눈과 얼음을 치우기 위한 동일한 기준에 맞추기 위해 좀 더 많은 것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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