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달간 앨버타에서 독감으로 사망한 이들이 75명으로 집계되며, 올해 독감 시즌이 역대 최악에 이를 수도 있다는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일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사망자 중 26명은 캘거리 거주자였으며, 이 밖에 에드먼튼과 앨버타 중부 거주자들 18명이 각각 포함됐다. 앨버타에서는 지난 2014-15년도에 103명이 독감으로 사망했으며, 정확한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독감 사망이 발생한 해로 기록되고 있다. 그 다음은 1998-99년의 82명이다. 이 밖에도 AHS에서는 올 독감 시즌에 969명의 캘거리 시민, 818명의 에드먼튼 시민을 포함해 총 2,500여명이 독감으로 입원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올해 준비한 160만개의 백신 중, 121만개는 이미 접종이 이뤄졌으며 최근 몇 주 간 올해 우세를 보인 A형 독감으로 인한 사망, 입원 치료 숫자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 가운데 B형 독감은 여전히 지난해 보다 활발한 꾸준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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