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th Ave. 다리의 새로운 디자인)
(지금의 9th Ave. 다리)
캘거리시에서 다운타운 엘보우 강을 건너는 9th Ave.의 다리 교체 계획을 발표했다. 다운타운과 잉글우드와 람세이 등 이스트 빌리지의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지금의 9th Ave. 다리는 1909년도에 지어진 것으로 수명이 다한데다가, 버틸 수 있는 한계 무게가 적고 오늘날의 설계와 엔지니어링 표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 교체가 결정됐다. 새로운 다리의 공사비용은 2,300만불으로 책정됐다. 그리고 캘거리시의 다리 프로젝트 매니저 에반 페르는 “이번 다리 교체로 향후 100년간 통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다리의 차선은 현재의 3개에서 4개로 늘어나고, 홍수에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된다. 그리고 이 같은 홍수 이후 복원력 강화를 위해 주정부에서는 공사에 520만불을 보탰다. 페르는 “지금의 다리는 지난 2013년 대홍수 당시 물에 잠길 위험에 처했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다리는 100년 만에 한번 발생할 가능성의 홍수에도 대비하기 위해 이전보다 약 1m 정도 높게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캘거리시에서는 지난 8일 새로운 다리의 최종 디자인을 발표하고, 공사 기간 동안 엘보우 강 위에 임시 다리를 설치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임시다리는 지금의 다리와 남쪽의 CP Rail 다리 사이 중간쯤 설치된다. 이 밖에도 페르는 현재 다리의 트러스에 역사적 가치가 있기 때문에 시에서는 이를 최종 디자인에 어떻게 포함시킬 수 있을지 살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다리 교체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일정에 맞춰 진행되고 있으며, 공사는 올 가을 무렵 시작해 2년간 이어질 예정이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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