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평원주 농경지의 가뭄으로 카놀라 재배 농부들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특히 카놀라는 밀 등 다른 작물과 달리 얕은 깊이에 심어져야 하나, 일부 평원주에서 토양 위쪽의 습기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니펙의 레프트필드 상품 연구소의 척 페너는 캐나다는 카놀라 최대 생산 국가이며, 농부들은 마른 땅에도 카놀라 씨를 심을 수는 있으나, 작물을 자라게 하는 데에는 여전히 수분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연방 농림부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4월 1일 이후 앨버타와 매니토바, 사스케처원주의 농경지에 내린 강수량은 평균의 40%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 중 일부 남부 지역은 향후 2주 안에 4cm의 비가 내릴 수 있다는 예보가 나오고 있으나, 그 이후의 강수량은 다시 평균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에 따라 캐나다의 카놀라 농부들은 가뭄에 대한 우려로 올해 더 적은 면적에 카놀라를 심기시작한 상태다. 그리고 캐나다 통계청의 4월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카놀라 재배 면적은 7% 감소한 1천만 헥타르로 지난 2년 중 가장 작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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