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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 시, “추모 명판 벤치 유지비 내라”했다가 보류
벤치 구매자들, “시의 무심한 조치” 반발 심해
 
82세의 노라 메이 달톤이 1996년 8월에 세상을 떠나자 가족들은 그녀가 자주 노닐던 퀸 엘리자베스 공원에 화장한 재를 뿌렸다. 또한 에드먼튼 시에서 공원에 놓는 기념 벤치를 구매했으며, 달톤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추모명판이 붙은 벤치는 1997년에 공원에 설치되어 북사스캐치완 강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그로부터 20년 후 달톤의 벤치 명판은 온데간데 없고 에드먼튼 시의 광고가 나붙어있다. 그 이유는 달톤의 딸이 새롭게 도입된 유지비 2,500달러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 벤치는 이미 자신의 소유라고 믿고 있었다.
지난 주 금요일 에드먼튼 시의 대변인은 벤치마크 프로그램의 변경은 보류 중이며 벤치에서 떼어낸 추모 명판은 가족들이 원하면 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에 달톤의 딸은 자신은 물론 영향을 받은 다른 사람들에게 모두 다행인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달톤은 시로부터 기념 벤치 유지비로 십년마다 2,500 달러를 지불해야한다는 통지서를 받았다. 달톤은 “어머니는 묘비도 납골당도 없어 유일하게 추모할 수 있는 곳이 벤치였는데 시의 이런 둔감한 처사에 놀랍고 실망스럽다”고 말하며, 1996년 시에서 보내준 기념 벤치 구매 내용에는 2,100불을 내면 동판을 새겨 넣은 벤치로 사랑하는 이들을 계속 기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되어있었기 때문에 이제 와서 돈을 더 내라고 요구하는 것은 원 구매 계약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첨언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아만다 브라운은 오래된 기념벤치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기도 하고 사망하기도 했으며, 새롭게 기념벤치를 놓고 싶어하는 가족들이 있기 때문에 모두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재 시 전역 공원에는 700개의 기념 벤치가 있으며 이중 600개는 기념 벤치 유지비를 십년마다 지불하는 것으로 변경했던 2016년 8월 전에 설치된 것이다.
달톤은 추가적인 비용을 내고 싶지 않았고 어머니의 명판을 돌려달라고 요청했다. 아직까지 명판을 돌려받지는 않은 상황이다.
올해 에드먼튼 시는 1995년과 1998년 사이 기념 벤치 구매에 지불했던 사람들에게 연락해 새롭게 변경된 유지비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재 시는 대중의 피드백에 비추어 새로운 벤치 유지비를 요구한 결정에 대해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관련된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비슨 시장, “기념 명판 제거는 무심한 조치”

공원 벤치에서 기념 명판을 떼어내는 것은 무심한 조치였다고 돈 아이비슨 에드먼튼 시장이 지난 화요일 소셜 미디어에서 밝혔다.
한 번 지불로 구매가 마무리 된 것으로 알고 있던 가족들에게 십년마다 유지비를 내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변경된 기념 벤치 프로그램에 대한 불만에 대해 아이비슨 시장이 이렇게 답했다.
전직 학교 이사직을 역임한 바 있는 수 허프는 이런 조치는 무감각하고 멍청한 결정이었다고 트윗했다.
아이비슨 시장은 시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이 결정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3년마다 벤치당 유지비가 1,400달러에서 2,655불까지 들어간다고 시 대변인은 전했다. 현재 시의회는 여름 휴가 중이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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