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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램블링 위험 간과해선 안돼
등산장비 부실에 과도한 자신감이 문제
(사진: 캘거리 헤럴드, 캐나다 록키) 
기량이 남달랐던 캐트린 해나가 카나나스키스 컨트리에서 추락해 사망하자 친구인 헤롤드 앨파노는 슬픔에 몸서리를 쳤다. 지난 8월12일 27세의 해나는 피터 로히드 주립공원의 마운트 스머츠 정상까지 정규 코스로 오르지 않고 자유롭게 혼자 등산을 하던 중 300미터 아래로 추락했다.
해나의 시신을 발견한 산악 구조대는 3,000미터 정상에서 그가 느슨해진 바위에서 미끄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사고를 종결지었다. 캐나다 록키에서는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위험천만한 사고다. 지난 주 토요일에는 30세 캘거리 여성이 캔모어 남서쪽의 마운트 런들에서 동일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해나와 수 많은 산 정상을 올랐던 앨파노는 캐트린은 기량이 뛰어나 내 목숨을 맡길 수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은 스크램블링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른다고 말하며, 산악장비를 완전 장착하고 있었지만 로프가 없어 산에서 떨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두 살 배기 아들이 있는 해나는 수많은 정상정복의 꿈을 가진 열정적인 등산가였으며 늘 조심스러웠다고 앨파노는 말하며, 그래서 마운트 스머츠는 안전 때문에 여러 번 등반을 꺼려했었다고 설명했다.
토요일 사망한 여성은 두 명의 다른 하이커와 함께 했었는데 산불 연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아 슬로프에서 미끄러져 떨어졌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마운트 런들의 동쪽 끝은 스크램블링 장소로 인기가 많은 곳이어서 시작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위험이 덜한 것은 아니라고 앨파노는 말했다. 마운트 스머츠는 스크램블 고난도 등급 5이며, 런들의 동쪽 끝은 등급 2라고 앨파노는 첨언했다.
캐나다 알파인 클럽의 상무이사인 로렌스 화이트는 스크램블링을 하려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장비는 빈약하면서 과도한 자신감에 휩싸여 있어 사고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6월3일에는 58세의 캘거리 남성이 피터 로히드 주립공원의 로손 레이크 인근에서 얼음과 눈에 미끄러져 20미터 추락해 사망했다. 6월8일 26세의 사진작가 매트 스넬은 클라이밍 장비를 사용했는데도 밴프 타운 근처 터널 마운틴을 하산하다 사망했다.
지난 달에는 65세의 BC주에서 온 한 남성이 카나나스키스 컨트리의 마운트 립셑 인근에서 스크램블링을 하던 중 생을 마감했다.
화이트는 스크램블링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준비를 충분히하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주, 스크램블링이란 산악을 할 때 길이나 표지판에 따르지 않고 자기의 뜻, 즉 마음 먹은 대로 자유스럽게 걸으며 오르내리는 등산을 의미한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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