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헤럴드, 더 시스터스 브라더스)
제 19회 캘거리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CIFF)이 오는 9월19일부터 9월30일까지 총 12일에 걸쳐 펼쳐진다. 40여 개국의 다양한 장르의 영화 200여 편이 상영될 예정이며, 갈라행사와 영화 상영, 시상식, 영화 제작자들의 질의 응답 시간, 영화 이야기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장 등도 마련된다. 올해는 캐나다 소설가 패트릭 드윗의 소설인 “더 시스터스 브라더스(The Sisters Brothers)”를 프랑스 감독인 자크 오디아르가 감독한 동명의 서부 블랙 코미디 영화를 상영하며 그 어느 해보다 기대되는 영화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제의 상임이사 스테펜 슈로더는 지난 주 화요일 글로브 시네마에서 올해의 영화 라인업을 발표했는데 더 시스터스 브라더스는 축제 개막 레드 카펫 갈라로 잭 싱어 호텔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오디아르 감독의 첫번째 영어 영화인 더 시스터스 브라더스는 드윗의 서부 블랙 코미디이며, 1850년대 오레곤을 배경으로 암살자인 일라이와 찰리 시스터스 형제가 청부살인을 하러 떠나는 내용이다. 존 C. 라일리, 호아킨 피닉스, 제이크 질렌할, 리즈 아메드, 룻거 하우어 등이 출연했다. 오디아르 감독은 2009년 “예언자(A Prophet)”로 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2015년에는 “디판(Dheepan)”으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작년에는 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해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영화제작자들이 기록적으로 돈을 내고 작품을 제출했다. 돈을 내고 작품을 영화제에 출품한다는 것은 캘거리 영화제가 국제적으로 그 만큼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슈로더는 전했다. 올해 CIFF에서 상영될 영화는 www.calgaryfilm.com을 방문하면 자세히 알 수 있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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