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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다섯 곳, Arts Commons에 더 이상 전시 안 한다
“플러스 15의 전시작품 검열 받았다”
(사진: 캘거리 헤럴드) 
Arts Commons, “공공장소 전시에 욕설, 알몸노출 작품은 안돼”




지난 달 전시가 취소가 되자 아트 갤러리 다섯 곳이 Arts Commons과의 파트너십을 종결지었다.
지난 주 수요일, The Marion Nicoll Gallery, Stride Gallery, The New Gallery, TRUCK Contemporary Art와 Untitled Art Society는 Arts Commons의 플러스 15의 갤러리 공간에 더 이상 전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뉴스보도를 통해 밝혔다.
지난 9월, Arts Commons은 New Gallery가 전시해 놓은 몬트리올 출신의 트랜스젠더 아티스트 B. G-오스본의 Thousand Cuts 작품에 욕설과 알몸 노출이 있어 불만이 접수되었다며 이 작품을 제거했다. Thousand Cuts은 트랜스젠더 역할을 트랜스젠더가 아닌 배우들이 분한 영화와 TV쇼의 장면들을 보여주는 세 개의 비디오 스크린과 트랜스젠더 살인 피해자들의 명단으로 만든 작품이다.
Arts Commons은 G-오스본에게 그의 작품을 사적인 장소에 하룻밤만 전시하도록 제안했지만, G-오스본은 이를 사양했다. New Gallery는 밤에만 비디오를 상영하거나 웹사이트 링크를 포스팅해 사람들이 G-오스본의 작품과 함께 그가 직접 쓴 작품이 검열을 받았다는 내용의 공개 편지를 온라인에서 볼 수 있도록 제안했다.
욕설, 알몸노출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여러 제한이 있어 작품을 재차 내려야만 했다고 New Gallery의 디렉터 수 잉 스트랑은 말했다.
한편, Arts Commons의 디렉터 제니퍼 존슨은 불경스런 말과 알몸 노출이 있는 영상이 포함되어 있는 최근 전시 작품을 전 연령대가 볼 수 있는 공공 공간에 전시해 대안을 제시했으나 타협점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서 그녀는 “작품이 가치가 있다는 것은 분명히 믿고 있지만 전시장소가 적절치 않았을뿐”이라고 덧붙였다.
Stride Gallery의 디렉터 아름 킴은 적절치 않다고 말하며 트랜스 아티스트의 작품을 내리는 Arts Commons 때문에 방해를 받고 있다고 말하며, “Arts Commons과 대중, 갤러리들 간에 괴리가 있고,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결여되어 있다”고 토로했다.
Arts Commons은 갤러리들이 책임감을 갖고 작품을 올려야 한다는 합의 하에 무료로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데 G-오스본의 전시를 이를 어긴 것이라고 말했다. 합의문에는 “비주얼 아트는 전 연령대가 다니는 플러스 15에 전시하기에는 너무 민감하기 때문에 공공전시 적절성”에 대해 적시되어 있고, 이에 반한 우려가 제기되어 작품을 내릴 수밖에 없는 최종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Stride Gallery의 디렉터 아름 킴은 “합의문은 모호하며, 달리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반박하며, “트랜스젠더가 어린 친구들한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건지 의문스러우며,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지만 전시 벽은 그들 소유지이기 때문에 결정은 자신들의 몫이다. 그들이 말하는 정상범위가 무엇인지 동의할 수 없으며, 솔직히 트랜스젠더가 싫어서 검열을 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Arts Commons의 대변인은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 수년 동안 트랜스젠더와 성소수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고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왔으며,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New Gallery에서 6년 동안 일해온 스트랑은 Arts Commons이 세 차례 작품을 검열했다고 말했다.
New Gallery는 지난 9월25일 중국 문화센터에서 포럼을 개최해 검열과 다른 문제에 관해 토론하고, Arts Commons측도 포럼에 초대했다. 하지만 Arts Commons은 참석을 거절했다.
Arts Commons에 G-오스본의 작품을 내리게 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청해놓은 상태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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