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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시, LGBTQ인권보호 위해 학대방지 조례 적용 검토 - 드랙 이벤트 안전 문제로 연기되자 곤덱 시장 강력 대응 시사
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주말 예정된 2건의 LGBTQ 이벤트가 행사 참가자들의 안전 문제로 인해 4월 초로 연기된 가운데 곤덱 시장이 이들의 인권과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행사를 방해하는 세력에 대해 학대금지 조례를 적용해 강력하게 대응할 뜻을 비췄다.

LGBTQ행사인 드랙 퍼포먼스 이벤트가 연기되자 곤덱 시장은 “성소수자들의 인권과 자유를 위해 증오 메세지를 퍼뜨리는 이들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들의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학대금지 시 조례를 적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주 목요일(9일) 행사 주최측인 시눅 블래스트는 올림픽 플라자에서 예정된 두 건의 LGBTQ , 토요일 (11일) 예정된 아이스 드랙쇼와 일요일 (12일) 예정된 DJ Gaysnakes 쇼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벤트 행사 인근에서 이들 행사를 반대하는 시위 집회가 예정되어 있어 행사 참가자들에 대한 신변 안전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곤덱 시장은 자신의 트위트에 “증오와 공포에 근거한 시위로 인해 오랫동안 준비해 온 LGBTQ커뮤니티의 중요한 행사가 취소되어 슬프고 좌절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곤덱 시장은 “공개적인 증오 발언을 하는 사람들에게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시 조례를 적용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현행 캘거리 시의 학대 금지 조례에 따른 벌금은 500달러 있다. 조례는 성, 인종, 성적 취향, 성 정체성과 관련되어 모멸감을 초래하거나 공격적인 발언으로 위협을 가했을 때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랙 아이스쇼 공도 주최자인 드릭 퀸 칼라 막스 씨는 “캘거리 시와 시눅 블래스트 주최측의 노력에 감사를 보낸다. LGBTQ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캘거리 시의 노고에는 찬사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이번 행사 연기는 행사 주최측과 캘거리 시, 캘거리 경찰 관계자들이 심사 숙고 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 행사 연기로 인해 매우 실망스럽지만 무엇보다 LGBTQ 커뮤니티의 안전이 최우선 과제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녀는 “행사는 취소된 것이 아니다. 보다 안전한 행사 계획을 가지고 돌아 올 것이다. 이벤트 퍼포먼스와 참여하는 모든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한 후 재개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DJ Gaysnakes는 “우리는 젊은 LGBTQ 인들이 폭력과 증오에 노출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라며 막스 대표의 발언을 지지했다.
한편, 캘거리 다운타운 비즈니스 협회도 행사 연기에 대해 실망을 표현하며 “다운타운 레스토랑과 펍 등의 예약이 취소되면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증오로 인해 경제적인 피해까지 발생하면서 다운타운 비즈니스 업주들은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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