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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혈액 서비스, 주민들 헌혈 촉구 - ‘환자들은 여름이라고 쉬지 않는다’
혈액 공급 보유량 확연히 줄어
캘거리 헤럴드 
대다수의 사람들이 느슨한 일정에 몇 주 동안 캘거리를 벗어날 수 있는 더운 여름을 갈망하듯이 캐나다 혈액 서비스의 지역 매니저인 조애나 델 로사리오는 걱정이 앞선다.
사람들이 여름 계획에 스탬피드를 즐기든 도시에서 자연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혈액이 절실히 필요한 모든 환자들은 헌혈을 받을 혈액이 부족한 지경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올해의 혈액 공급은 델 로사리오가 이 기관에서 일한 13년 동안 봐온 수많은 여름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다.
델 로사리오는 오 클레어 마켓에 있는 캐나다 최대 규모인 캘거리의 주요 혈액 은행이 지역 병원에 혈액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려면 매주 최소 4,400명의 헌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센터는 7월 21일 현재 월 목표를 달성하려면 여전히 538명의 헌혈이 필요한 상황이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캐나다 혈액 서비스는 4일 이하의 혈액 공급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보통 5~8일의 공급량을 보유하고 있어야만 한다.
델 로사리오는 6월 말 스탬피드를 앞두고 헌혈 취소 건수가 늘어나면서 혈액 보유 수준이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당연히 사람들에게는 헌혈이 최우선 순위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여름 휴가를 언급하며 “환자들은 쉬지 않기 때문에 혈액은 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 보건 기구에서는 헌혈을 “생명의 선물”이라고 부른다. 이 선물은 임신 중 합병증으로 고통받는 환자, 심한 빈혈이 있는 어린이, 사고 피해자, 수술 및 암 환자, 신장 및 간 질환 환자를 포함해 많은 이들의 삶의 스위치를 켜주는 셈이다.
또한 그녀는 혈액 공급 부족으로 벌어질 일에 대해서는 그 가능성조차 고려치 않을 거라면서 "그런 일은 한 번도 없었으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델 로사리오는 개인적으로 환자가 혈액이 부족해 무력해지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 환자는 바로 2012년 폐암에 걸려 마닐라에 살고 계시던 그녀의 아버지였다. 아버지를 만난 후 캐나다로 돌아온 직후 아버지가 수혈이 필요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의 혈액형은 A+였고, 그녀의 혈액형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아버지를 위해 헌혈을 할 수 있었는데 너무 속상하고 두려웠다”고 말했다. 환자들이 수혈을 받으려면 보통 200달러 이상을 지불해야만 하는 시스템이었다. 그녀는 자신은 헌혈을 할 수 없었지만 고향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아버지가 필요한 혈액을 충족시켰지만, 아버지는 두 달 후에 사망했다고 말했다.
캐나다 혈액 서비스에서 이미 2년의 인연을 가지고 있던 델 로사리오는 아버지 사망 이후 바로 혈액 서비스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녀는 아버지를 기억하기 위해 했던 일을 계속하고 싶었다. 그녀는 점심 식사를 포함한 다양한 미팅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기 시작했으며, 회사에 대해서도 배웠다.
또한 그녀는 이곳에서의 일을 통해 캐나다의 특별한 점을 보존하고 싶다며 “캐나다인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과 달리 헌혈 비용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은 병에 걸린 사랑하는 이들을 돌보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헌혈에 관심이 있다면 혈액 서비스 홈페이지 https://www.blood.ca/en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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