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 저널
캐나다 암 협회에서 앨버타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호스피스 침상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최근 암 협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주민 10만명 당 호스피스 침상 7개가 이상적이지만, 전국적인 평균은 4개 미만이다. 그리고 앨버타에는 97개의 호스피스 침상만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주민 10만 명당 2개 이하가 된다. 이에 대해 협회의 호스피스 및 완화 치료 관리자 다니엘 노보셀스키는 앨버타의 이처럼 적은 호스피스 침상은 앨버타의 임종 및 완화 치료가 종합병원 일반 침상에서 이뤄지는 일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주정부에서 집계한 완화 치료 및 호스피스 침상의 숫자는 383개이다. 그러나 보고서에서는 앨버타의 방식에도 장점이 있을 수 있지만 커뮤니티의 호스피스 시설에서 환자들이 더 적절한 관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이를 통해 종합병원 자원이 더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됐다. 하지만 그럼에도 노보셀스키는 앨버타의 완화 치료는 전국 최고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앨버타 주정부에서는 2019년 이후 임종 관리 및 완화 치료에 2천만불을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교육과 연구, 접근 확장, 수용 인원 확장 등 30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보건부는 성명서를 통해 호스피스 및 완화 치료의 개선은 지난 봄 시작된 의료 시스템 개편 계획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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