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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날씨에 스키 리조트 정상 운영 힘들어 - 엘니뇨 현상으로 적설량 적어
캘거리 헤럴드, 파노라마 마운틴 리조트 
올해 유난히 적설량이 적어 앨버타주와 BC주 스키 리조트에서는 예년과 사뭇 다른 겨울이 시작되었다. 밴프 선샤인 빌리지는 올해 개장일에 최초로 일부만 문을 열었다. 나무 사이를 가로지르며 스키를 타는 대신 시즌 첫 푸틴과 버드 라이트를 먹거나 매직 카펫을 타는 것을 선택했다.
밴프 선샤인 빌리지의 마케팅, 브랜드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인 켄드라 스커필드는 "성인이 되어서 올해처럼 겨울이 시작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11일 선샤인이 개장했을 때는 매직 카펫만 운영되었다. 일주일이 좀 지나서는 작은 체어 리프트 두 대만 운영되었다. 개장일로부터 거의 한 달이 지난 지금, 12개의 리프트 중 6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난이도가 높은 지형은 대부분 여전히 폐쇄되어 있는 상태다.
선샤인은 유독 눈을 만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 지역 대부분의 산은 시즌이 시작되면서 평균 이하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레벨스톡 마운틴 리조트는 기상 조건이 좋지 않아 개장일을 미뤘지만, 9일(토)에 개장한다고 밝혔다. 개장 연기를 보상해주기 위해 리조트는 패스 소지자에게 환불을 해주거나 시즌 후반으로 티켓 일정을 변경해주었다.
레벨스톡 마운틴 리조트의 커뮤니케이션 매니저인 로라 멕스는 "주말을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긴 하지만 관광산업에 확실히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올해 많은 리조트들이 스키어들에게 현 상황을 솔직하게 밝히기로 결정했다. 선샤인의 스커필드 부사장은 "상황이 좋지 않으니 더 좋을 때를 위해 시간을 아껴두길 바란다”며 판매는 매끄러운 편이만 상황이 개선되면 산에 교통량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BC주의 강 예보 센터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쿠트 네이와 BC 남부 내륙 대부분은 평년보다 50% 적은 적설량을 보였다. 킥킹 호스 마운틴 리조트가 위치한 골든과 레벨 스톡이 포함된 BC주 어퍼 컬럼비아 지역에서는 평소 적설량의 39%를 기록했다.
미 농무부는 인버미어의 파노라마 마운틴 리조트가 있는 쿠트니 지역에 평년 강설량의 59%에 불과한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그리고 앨버타주 선샤인 빌리지의 눈-물 등가물은 90mm 미만이며, 작년 같은 시기에는 140mm가 조금 넘었다.
캐나다 환경 및 기후 변화부의 경보 대비 기상학자인 알리사 페더슨은 올해의 엘니뇨 기상 패턴은 더 따뜻한 겨울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현재 산악 지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더슨은 올해와 비슷한 엘니뇨로 눈이 적게 내렸던 2015년과 2016년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7일 동안 BC주 해안에서 불어온 대기 강(대기 중의 수증기가 가늘고 긴 형태를 띠며 이동하는 현상)으로 인해 빈약한 조건은 여러 산에 기본적으로 쌓여있는 눈을 약 두 배로 증가시켰다. 예를 들어, 레벨스톡은 지난 7일 동안 61cm가 쌓여 92cm의 기존바닥의 3분의 2를 차지했고, 선샤인은 현재 60cm의 기존바닥에 27cm가 추가되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파노라마 마운틴 리조트는 10월과 11월에 350대의 제설기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마쳐 이번 주말 정상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곳의 정상 체어리프트는 개장일에는 운영되지 않지만, 이번 주에 새로 내린 눈 덕분에 개장 준비를 마쳤다고 리조트의 사장 겸 CEO인 스티브 패캐넌이 말했다.
한편 이번 주 앨버타 산맥에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학자인 페더슨은 엘니뇨 현상은 일반적으로 이른 봄까지 지속된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3-12-08
운영팀 | 2023-12-08 2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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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쓰인 단어중 '기저부'는 영어로 Base이구요. 기저부라는 단어는 우리가 평소 쓰지 않는 표현이고... CN드림 23년 역사상 한번도 써보지 않은 단어라 박미경 기자와 상의해. 기저부를 '기존 바닥'으로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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