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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70%, “이 나라 모든게 망가졌다” - 여론조사 결과 대다수 국민이 좌절과 실망감 느껴
비용상승과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불만…불안감 표현
 
새로운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캐나다인은 “지금 이 나라의 모든 것이 망가졌다”고 믿고 있으며 1년 전에 비해 이에 동의하는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0%가 캐나다가 망가졌다는 인식에 동조했는데 정당 지지층으로 구분해보면 보수당 유권자는 85%, 신민당 유권자는 66%였다. 자유당 지지층은 43%가 이에 동의했다.
여론조사 기관인 Leger의 수석부사장인 Andrew Enns은 “나라가 망가졌다고 생각하는 자유당 유권자의 비율이 보수당의 절반에도 못 미치지만 이는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수치”라면서 “강력한 자유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실망감과 좌절감이 팽배해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모든 것이 망가졌다"고 생각하는 캐나다인의 수는 1년 전 실시된 유사한 Postmedia-Leger 여론조사 이후 3%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2024년 조사에 참여한 캐나다인의 59%는 국가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에 대해 분노했는데, 이는 작년보다 9% 증가한 수치다.
응답자들은 정당 지지 성향에 따라 극명한 차이를 보였는데, 자유당에 투표할 예정인 캐나다인의 78%는 캐나다의 관리 방식에 다소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보수당의 압도적 다수인 83%는 연방 정부가 국가를 효과적으로 통치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유당 지지자들 중 10분의 1만이 트뤼도 정부에 대해 "매우 행복"하다고 느꼈지만, 보수당 지지자들 중 절반은 "매우 분노"로 의견을 표시했다. 자유당 정부와 협조하고 있는 신민당의 경우 유권자의 58%가 현 정부의 국정 처리에 불만을 표해 오히려 보수당에 가까운 응답 결과를 나타냈다.
Enns은 이에 대해 “신민당의 Jagmeet Singh 대표가 자유당에 대한 지지를 유지하고 그들의 권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줄타기 같다”고 말하며 “당 내에 현 정부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국가 분열의 심화는 “모든 것이 비싸다"는 인식, 공공 의료 시스템의 단점, "나의 생활 수준이 하락하고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국제무대에서의 캐나다의 위상 등의 주제는 최하위로 평가됐다.
트뤼도 정부에 대한 불만이 커지게 된 가장 큰 동기는 비용 상승과 인플레이션이며, 응답자의 72%가 이 문제에 대해 자신과 가족에 대한 불안감을 표현했다. 그 다음으로는 의료 상태(62%), 저렴한 주택 가격(49%), 범죄(36%), 노숙자(35%) 순이었다.
코로나19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9%), 대중교통 상태(10%), 우크라이나에 대한 캐나다의 외교 정책 태도(13%) 등도 불만 요소였다.
포스트미디어-레거(Postmedia-Leger) 여론조사는 지난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18세 이상 캐나다인 1,59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자들은 Leger의 온라인 패널을 통해 무작위로 모집됐으며 인구의 대표 표본을 확보하기 위해 연령, 성별, 모국어, 지역, 교육 및 가구 내 자녀 유무에 따라 결과에 가중치가 부여됐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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