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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로드 최 음반 소개
 
We are together 공연이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 35명으로 구성된 한인합창단이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으며 몇일전 소프라노 신문희씨와 대중가수 김범수씨도 도착을 하였으며 현재 속속 입국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은 록키 관광을 하고 또 오늘과 금요일에는 교민들이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하는등 바쁜 일정등을 보내 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때 공연장에서 끌로드 최의 두장의 CD가 판매될 예정으로 있으며 본 2장의 CD에 대해서는 캘거리 문인협회 회원이신 김민식님(Sam Kim)께서 소개하는 좋은 글을 CN드림 앞으로 보내주시어 이 글은 이번 9/5일자 신문에 실릴 예정으로 있는데 좀더 빨리 교민들에게 홍보를 위해 아래와 같이 그 분의 글을 소개합니다.


클로드 최 (Cloud Choe) - CD Millennium Romance & Centennial Dreams 음악치료 김 민식(캘거리 문협회원)

건강을 이야기하다 보면 누구나 무척 관심 있게 다두는 화두(話頭) 하나가 있습니다. 동양의학, 마사지 등으로 통칭되는 대체의학 심리치료(心理治療)에 관한 이야기들 입니다.

일전에 원인 불명의 심한 가슴통증으로 고통을 당하여 병원과 집에서 요양했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산소를 수삼일 공급 받거나 진통제 처방을 받는 외엔 달리 치료방법이 없었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으니 답답한 노릇이었습니다. 그때마다 좋아하는 음악들을 들으며 마음을 안정시키면 통증이 가라앉곤 했습니다.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그 후로부터 저는 대체의학 예술치료(代替醫學藝術治療)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같기 시작했습니다. music, art, aroma therapy! 인터넷 검색기관을 통해서 수많은 의학, 과학적 학술자료들을 수집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집에는 100여 장이 넘는 음악 CD가있습니다. 주로 오페라 등 클래식 분야이지만 자식들이 학창시절에 수집했던 것들을 제가 슬그머니 차지했습니다. 그중에서 특별히 좋아하는 CD 몇 장은 늘 가까이 두고 반복해서 듣곤 합니다. 그중 하나가 정명훈 지휘로 장님 팝페라 가수 Andrea Bocelli가 부른 Sacred Arias 입니다. 온몸으로, 인간고뇌(人間苦惱)를 영혼의 노래로 토해냅니다.

곤고한 몸에 지쳐 가눌 길 없는 늦은 밤 듣노라면 굳어진 가슴의 응어리들이 한여름 록키 산마루의 눈 녹듯이 사르르 풀어졌습니다. 또 하나가 클로드 최의 두장의 CD \' Millennium Romance 과 ‘Centennial Dreams’ 입니다.

희로애락(喜怒哀樂)의 삶의 변화가 너무 힘겨울 때나, 원치 않는 화(禍)가 마음속을 용트림할 때마다 두장의 CD를 감상하노라면 어느새 평화, 아름다움의 강물이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잔잔히 흘러나와 고뇌와 화를 조금씩, 조금씩 씻어가며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푼히, 사푼히 마음에 고요함과 평화로움으로 가득 찬 냇물 소리를 들을 때 즈음이면 어느새 두 주먹을 불끈 쥔 새로운 나를 발견하곤 했습니다.



Millennium Romance
#1. \'Love Is Just A Dream\' - 바이올린과 훌륫의 아름다운 선율들이 사랑의 꿈을 꾸어보라고 했습니다. 먼저 자신을 건강을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는 속삼임 들이 들려왔습니다. “하나님! 나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용기가 나서 외쳤습니다.


#2. ‘My Fault\' - 해맑은 피아노 건반 소리가 강퍅한 마음 때문에 굳어진 가슴근육통증을 똑똑 두드리며 마사지하기 시작했습니다. 부끄러웠던 일들이 후회의 눈물로 양볼 사이로 흐르다가 마를 즈음이면 어느새 가벼운 가슴으로 하늘을 훨훨 날기 시작했습니다.


#5. ‘Faint Memory’ - 아스라한 지난추억들이 그리움과 참회(懺悔)의 생각들을 만들며 파도처럼 몰려왔다간 사라져 갔습니다.

#6. \'It\'s Time To Forget\' - “이젠 잊기로 해요. 정말 잊기로 해요. 정말 이제는 잊어야 해요. 그댈 보내는 마음. 그댈 떠나는 마음. 정말 믿어지지 아도. 사랑했던 기억을 이젠 잊어야 돼. 우리 처음 만나던 날, 그 날을 생각하며, 너의 모든 것, 강물처럼 흐르네. 이젠 잊기로 해요. 이젠 잊기로 해요 정말 이젠 잊어야 해요. 가슴 아픈 사랑의 기억 모두-.” London Symphony Orchestra 반주에 어느덧 따라 부르고 있었습니다. 부르면 부를수록 정감이 소도록하게 가슴에 쌓여 어리는 노래! 어느덧 가수가 되어 홀로 무대위에 서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노래를 조수미 신영옥 김범수가 음반 취입을 했나 봅니다. 이번 콘서트에서 김범수가 소프라노 성악가와 듀엣으로 부른다하니 설레는 마음으로 그날 9월 6일을 기다립니다.


#8. - \'Millennium Sunrise\' - 아! 하늘로부터 장엄한 음성이 들려오기 시작 했습니다. 장고치는 소리 같은 것이 우르릉 쾅쾅하며 마치 먹구름이 몰려오는 것 같기도 하고 나의 사랑하는 로빈 새가 하늘의 음성을 미리 해석한 듯이 급히 노래하는 듯 하더니 아--, 아--,아--하는 강열한 고음과 저음의 반복 되는 장엄한 소리로 “일어나라!” 하는 것이었습니다. 1분 31초 동안의 순간이 지난 후에도 나의 가슴은 쿵 쾅 거리며 빠른 속도로 뛰고 있었습니다.


#9 - \'I\'d Follow You Anywhere\' #10 - \'Freedom 2000\' #11 - \'Summer\'s Gone\'
#12 - \'Blue Autumn\' -----#17 -\'Epilogue\'로 끝나면 어느덧 나는 깊은 수면의 늪으로 한없이 헤엄쳐가곤 했습니다. 지금은 과로 근육통을 수반한 식도염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진단을 받기까지 2개월 동안 깊고 긴 고통의 강을 건너는 동안에 그 음악들은 나에게 용기와 희망과 하늘의 소망을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절제(節制)생활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또다른 CD \'Centennial Dreams\' 는 런던 심포니와 함께 성악가 신영옥, 김지현, 임태경, 가수 김범수가 크로드 최의 곡들을 노래한 음반입니다. 이번 콘서트에서 연주할 40주년 기념 주제음악 ‘A Long Time Ago\' 신문희가 부르는 \"Now Here I Am\' 김범수의 It\'s Time To Forget\' 그리고 ‘We Are Together\' 등 주옥같은 곡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나는 이러한 음반들을 music therapy(음악치료)용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뱅쿠버 영사관 문화담당 영사가 전에는 선물로 조수미 음반을 선물하곤 했는데 이제는 클로드 최 음반을 선물한다고 합니다. 받는 사람들이 감사표시 할 때마다 클로드 최 기억이 난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교민 모두가 소장하고 또 이웃 케네디언들에게 선물로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베를린필 뉴욕필과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런던 심포니와 함께 레코딩 작업을 할때 일화가 있었습니다. 올해로 창립 99주년을 맞는 런던 심포니는 페트롤인 영국 여왕의 보호와 관찰아래 102명의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화음악의 대가인 John Williams, James Horner등과 리코딩 한 영화 E.T, 슈퍼맨1.2, 죠스, 스타워즈,007시리즈, 인디아나 존스 등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연 그 자체가 성공의 보증 수표라고 합니다. 2002년 9월22일부터 27일까지 협연 했다고 합니다. CD녹음은
세계 최고의 스튜디오인 런던 애비로드(Abbey Road)에서 했다는 신문 기사를 읽었습니다. 올해 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스튜디오는 보통 몇 년 이상의 스케줄이 예약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클로드 최와 런던 심포니의 연주를 위해 특별일정을 조정했다고 합니다.



캘거리 교민 모두가 시내 대형음반점, 서적 등에서 Claude Choe의 Millennium Romance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몇 번씩 독촉하면 그들이 본사나 공급회사에서 주문 할 것 입니다. 김범수도 뛰어난 가수임에 틀림없지만 미국 L.A 교민들 중심으로 김범수 CD 한 장 구매운동을 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빌보드 차트에 오른 한국 첫 가수가 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신문 기사를 읽었습니다.


저는 9월2일 아침 일찍 인터넷사이트www.desuki.com/music/choe.html)에서 클로드 최의 \'Summers Gone\' \' Blue Autumn\'을 들으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 주 일기예보가 아직도 무더위를 예보하지만 저만치 멀리서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 긴 여름동안 다친 다리를 돌볼 틈 없이 나의 병고를 간호해준 사랑하는 나의 아내, 미국에서 장거리 전화로 아침저녁 삶의 용기를 주었던 나의 딸 순영이, 많은 기도와 위로를 주었던 지인들의 아름답고 따스했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이 음악을 듣노라면 자꾸만 눈물이 흘러 이젠 더 이상 좌판을 두드려 글 쓸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끝)


기사 등록일: 200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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