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문협회장이자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유식씨의 영문시 ‘향수’가 올해초 국제 펜클럽에서 발행하는 ‘불멸의 명시집’에 등재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지난 7월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제 22회 국제 펜클럽 컨벤션 행사에서 편집인들이 뽑은 최우수 5작품에 이유식시인의 작품 ‘향수’가 포함되었다는 기쁜 소식이 뒤늦게 캘거리에 전해졌다.
이유식 시인은 지난 7월 26일 개최된 4번째 시집 ‘지울 수 없는 그림자’의 출판 기념회 개최로 인해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국제 펜클럽 컨벤션 행사 참석을 하지 못하는 관계로 최근 우편으로 최우수 작품 선정에 따른 기념 트로피와 올해 초 출간된 ‘불명의 명시집’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국제 펜클럽 컨벤션은 해마다 50여개국의 나라에서 회원들 약 300여명이 참여하며 매년 그해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고 있다.
이 시인은 “’불멸의 명시집’에 작품이 올라간것만도 큰 영광인데 컨벤션 행사에서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되는 영광까지 누리게 되어 기쁜 마음 감출길 없지만, 솔직히 이런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국제 펜클럽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인들의 작품들을 모아 2~3년후에 명시집을 출판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이 책에 이유식 시인의 다른 작품을 싣고 싶다는 요청을 해 와 현재 이 시인은 작품 선정 작업중에 있다고 한다.
이유식 시인의 작품 ‘향수’가 담긴 ‘불멸의 명시집’은 올해 봄에 출판이 되어 펜클럽 회원들이 있는 전세계 약 60여개국에 배포된 바 있다.
지난해 캘거리에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로저 버크만씨의 적극적인 권유로 별다른 기대없이 국제 펜 클럽협회에 작품 ‘향수’를 응모하게 된 이유식 시인은 ‘불멸의 명시집’에도 작품이 실리고 ‘편집인들이 뽑은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는등 뜻밖의 기쁜 소식들을 접하고 있다.
작품 ‘향수’는 지난 2003년 발행된 이유식씨의 3번째 영시집에 수록된 것으로 이 영시집은 300여권이 발행되어 캐나다 정부와 재계 그리고 교민 2세들에게 무료로 배포된바 있다.


국제 펜클럽이란?
펜클럽의[PEN]은 시인?극작가(poet, playwright)의 P, 수필가?편집자(essayist, editor)의 E, 소설가(novelist)의 N을 나타내며, 나아가 전체로서 펜(pen)을 나타낸다.
영국 소설가 C.A.도손 스콧(C.A.Dawson Scott)의 제창에 따라 1921년 존 골즈워디(John Galsworthy)가 중심이 되어 영국 펜클럽이 발족하였고, 이어 A.프랑스의 호응으로 프랑스 펜클럽이 결성되어 이후 각국에 보급되었다.
한국은 1954년에 가입하였으며, 1970년에 제37차 대회와 1988년 8월 제52차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현재 전세계 91개국에 130여 개 지부가 있으며 2003년 제69차 국제펜 세계대회가 ＜문화의 다양성과 표현의 자유＞라는 주제로 멕시코에서 개최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