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턴 한인장학재단 주관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11월 25일(토) 오후 테일러 대학에서 열렸다. 올해는 총 97명의 신청자가 지원하였는데 그 중 성적, 자원봉사, 리더십을 대상으로 평가했으며 이외에도 예체능이 뛰어나거나 재정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총 39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기부자를 포함한 15명의 한인단체장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으며 예체능 수상자인 신경현 양의 바이올린 축하공연은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전 장학금 수상자이기도 한 앤드류 정 닥터가 축사를 통해 후배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서 이동건군(Andy Lee, 고등학교 수상자 대표)와 김혜준양 (Hyejun Kim, 대학생 대표) 이 답사를 통해 한인 2세로서 겪었던 어려움, 성취, 그리고 앞으로의 포부를 함께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1986년 설립되어 올해로 31주년을 맞이하는 한인장학재단은 지역사회 학생들의 교육과 진로를 돕는일에 매진해 왔다. 지금까지 총753명의 학생들이 총 68만불이 지급되었다. 특히 올해는 기부자들이 수상에 함께 참여하여 수여식 행사를 더욱 의미있게 해 주었다. 장학재단의 주된 재정원인 AGLC (Alberta Gaming and Liquor Commission) 의 정책 변경으로 인해 올해부터는 고등학생에게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했으나 여러 교민과 단체들의 후원으로 올해도 12명의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문순원 이사장은 설명하며 기부에 동참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민식 기자)
기부자 명단: 에드먼턴 한인 라이온스클럽, 원준호 / 원현수, 이명구 박사, 이기철, 정완모 박사, 정중호, 하정자, 마크 리 / 이갑순, Servus Credit Union (South Gate Branch), 웬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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