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5일(토) 오전 11시 캘거리 한인회관에서는 제 104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열렸다. 약 50명 참가한 이날 행사는 토니 최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는 본 행사는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되었고 첫 순서로 구동연 한인회장은 기념사를 낭독했다.
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자신들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또한 힘들고 어려운 일은 서로 돕고 힘을 합치면 더 나은 대한민국과 동포사회를 만들어 갈수 있을 것이며 이것이 바로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원하는 바일 것이다”라고 삼일절의 의미를 동포사회에 전했다.
한편 오는 7월 8일(토) 에어드리시에서 열리는 가평석 제막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군이 참전해서 승리한 가평전투를 기념하는 가평석이 모국에서 오게 되며 이 기념석이 들어설 자리는 에어드리시와 협상해 100년간 무상으로 부지를 제공받았고 이 기간 동안 유지보수도 모두 해주는 것으로 결정되었다고 설명하며 본 행사는 한인의 날 행사보다 더 크게 추진 예정이라고 말하며 한인들 모두 힘을 모아 모아 본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한인회에서는 제막식에 대한 후원금 받고 있으며 개인 500불 이상, 단체와 기업은 1천불 이상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후원의 의사가 있는 분들은 한인회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구 회장은 올해는 수교 60주년 맞이하는 해로 본 행사를 캘거리에서 숙원사업 하는 자리로 마련해 보겠다고 덧붙이며 캘거리에 영사관 유치에 5천명의 서명을 받고자 했으나 현재 4500명이라 조금 부족하다며 서명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CN드림 자유게시판에 최근 서명에 대한 안내문이 한번 더 공지되어 있다.
이어서 최강천 이사장의 <독립선언문> 낭독이 있었으며 이민수 노인회장의 선창으로 <만세 삼창>이 이어졌다.
한편 한인회에서는 처음으로 삼일절 삼행시 공모전을 추진했으며 이를 심사한 문인협회의 이유식 초대문인회장 단상으로 나와 심사평 발표했다.
올해 32명이 지원하면서 동포들이 큰 관심을 가졌으며 수상자들은 단상으로 나와 자신의 작품을 발표했다.
(1등 박노아 (상금 250불) , 2 등 신금재(상금 150불) , 3등 고은주(상금 100불)
끝으로 부산시는 2030년 세계박람회 엑스포 유치에 많은 예산 쏟아 붓고 있는데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캘거리 한인회가 첫 해외 공식 지원단으로 참여기로 결정했음을 알리며 엑스포를 부산이 유치할 수 있도록 동포들의 많은 관심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사를 마치고 기념축하공연으로는 <댄서 유>팀에서 KPOP댄스를 선보였고 한인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나와 연주를 해주어 행사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김민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