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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오르는 최저임금, 6년째 요지부동 앨버타는? - 연방 근로자와 전국 5개 주 일제히 인상…앨버타는 ‘미정’
2018년부터 15달러 앨버타, 최저 임금 전국에서 가장 낮아
프리픽 
기본 생활에 필요한 생활 임금, 앨버타 이미 20달러 넘어...


오는 4월부터 연방 정부 규제 직종과 전국의 5개 주 근로자들의 최저 임금이 일제히 인상된다. 하지만 2018년에 마지막으로 최저 임금을 올렸던 앨버타주는 아직 인상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캐나다의 새로운 연방 최저 임금은 인플레이션을 따라잡기 위해 2024년 4월 1일부터 시간당 16.65달러에서 17.30달러로 오른다. 1년 전 연방 정부는 15.55달러에서 1.10달러를 인상했으나 올해는 65센트로 인상폭을 줄였다.
은행, 우편, 택배 서비스, 항공, 철도, 도로, 해상 운송 등 캐나다의 모든 연방 규제 민간 부문에 종사하는 약 3만여명이 이 혜택을 받게 된다.
연방 근로자들 외에도 유콘과 함께 대서양 인근 주들이 4월부터 새로운 최저 임금을 적용한다.
특히 유콘은 시간당 16.77달러로 최저 임금이 높은 편인데 이번에 다시 이를 17.59달러까지 인상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누나부트 준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최저 임금이 된다.
누나부트 준주의 최저 시급은 현재 19달러다. 올해 더 인상할 지는 아직 주 정부가 결정하지 않았다.
노바스코샤도 최저 임금을 현재 시간당 15달러에서 15.20달러로 소폭 인상한다. 뉴브런즈윅의 최저 임금은 14.75달러에서 15.30달러로 55센트 인상될 예정이다.
뉴펀들랜드와 래브라도의 최저 임금도 시간당 60센트 인상돼 15.60달러가 되며, PEI 근로자들은 시간당 40센트가 올라 15.40달러를 받게 된다.
BC주는 6월부터 현재 16.75달러에서 17.40달러로 인상하고 매니토바와 사스케치원은 오는 10월 1일 15.80달러와 15달러로 각각 인상할 예정이다.
앨버타보다 최저 임금이 낮았던 사스케치원이 시간당 1달러를 인상한 15달러로 최저 임금을 결정함에 따라 앨버타와 사스케치원은 올해부터 전국에서 가장 낮은 최저 임금을 지급하는 지역이 됐다.
앨버타주의 최저 임금은 2016년에 시간당 12.20달러였다가 조금씩 인상해 2018년 10월 1일에 마지막으로 15달러까지 올린 뒤 6년 가까이 현 시급을 유지하고 있다.
앨버타주의 최저 임금은 일반적으로 15달러이지만 직종 별로 차이가 있는데, 18세 미만의 학생들은 주당 28시간 근무 한도 내에서 시간당 13달러의 최저 시급을 보장받는다. 또 건축가, 회계사, 척추 지압사, 엔지니어, 지구과학자, 영업 담당자, 변호사, 의료 전문가 집단은 주당 598달러 이상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다.
최근 앨버타의 주택가격과 임대료가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이고 고물가 고금리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오는 10월 정부가 최저 임금을 인상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주 정부는 아직 최저 임금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경제 및 노동 전문가들은 앨버타의 생활 임금에 맞추려면 최저 임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앨버타 생활 임금 네트워크(Alberta Living Wage Network)에 따르면, 캘거리와 에드먼튼의 생활 임금은 각각 23.70달러와 22.25달러이며 제스퍼와 포트 맥머레이는 각각 24.90달러와 24.50달러를 벌어야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서배스카 대학교의 노동학 교수인 Paul Kellog는 “앨버타는 매우 부유한 지역이고 우리는 실제로 이를 감당할 수 있다”면서 “최저 임금 인상과 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병행해 중소기업이 이런 경제와 고용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 정부에 제안했다.
SAIT에서 비즈니스 수업을 듣고 방과 후 창고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는 Akidad Sangaj는 CTV News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져서 15달러로는 누구든 살아남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푸념했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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