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캘거리 단독주택 매매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약 11% 하락했다고 캘거리 부동산 위원회(CREB)가 2일 밝혔다. 2일 배포된 보도자료에서 캘거리 부동산 위원회는 캘거리 단독주택 매매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약 10.81% 감소한 1,064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9월 30일 현재 캘거리 주택 매물건수는 5,562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단독주택 매물건수는 3,106채로서 전년 동기대비 약 5.15% 늘어났다. 캘거리 단독주택 9월 평균가격은 지난 8월 대비 약 15,000 달러 하락한 470,888 달러로 파악됐다. 그러나 작년 9월이래 캘거리 단독주택 가격은 약 10.3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9월의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426,622 달러였다. 반면에 콘도미니엄의 9월 평균가격은 8월말보다 소폭 상승한 321,614 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약 9.84% 상승한 수준이다. 9월말 현재 콘도미니엄 매물건수는 8월 대비 약 10.88% 증가한 2,235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CMHC)의 라이 싱 루이 분석가는 “올해 캘거리 주택가격 상승은 대부분 연초 몇 달 사이에 이뤄졌다”면서 “이익실현에 따른 주택매매 증가가 주택가격의 하향안정세를 가져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캘거리 부동산 위원회의 론 스태너스 회장은 “캘거리 주거용 부동산 시장의 약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주택매물 증가 및 매매가격 하락으로 인하여 주택 구매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 구매자들이 주택 구매를 고려할 수 있는 좋은 시기가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근거로 그는 “지난 5월말부터 9월말까지 주택매매 중간값이 약 5% 하락했다”며 “5% 수치 자체는 큰 하락이 아니지만 금년 1월부터 5월까지의 11%의 주택 매매 중간값 상승을 고려하면 구매 적기 시기가 도래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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