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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경기 바닥론 솔솔’, 캘거리는 예외?
실업률 등 통계는 사상 최악
(사진: 캘거리 헤럴드, 메리 모란 캘거리 경제 개발 CEO) 




지난 주 ATB 내년 경기전망에 들어 이번 주에는 CED (Calgary Economic Development)가 개최한 2017년 경제 전망 오찬회에서 캐나다 컨퍼런스 보드 글렌 호드슨, ATB 수석 경제학자 토드 허쉬 박사가 연사로 나서 2017년 경기 전망을 내놓으며 느리지만 점진적 회복세를 예상했다.
ATB 토드 허쉬 수석 경제학자는 “내년 앨버타 총생산이 2 ~2.5% 범위 내에서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국제 유가는 평균 배럴당 WTI 45달러, 2019 경 60~65달러 선으로 회복할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했다.
2년 전 앨버타 경기 침체를 전망한 컨퍼런스 보드의 호드슨 경제학자는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 정부의 인프라 투자와 미국의 경기 호황, 유가의 점진적 반등이 앨버타 경기회복세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국제 유가가 70달러 선까지 회복하더라도 이전 배럴당 100달러 시대와는 다른 경제환경 때문에 회복은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국제 유가 폭락의 타격을 가장 심하게 받고 있는 캘거리 상황은 주요 기관들의 내년 경기 전망이 체감으로 와 닫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캘거리 10월 실업률이 23년 래 최악인 10.2%를 기록하며 사실상 고용 절벽에 진입한 상황이며 이 수치는 2년 전 유가 폭락 이전 4.3%에 불과하던 실업률의 두 배가 넘는다. 캘거리 다운타운의 공실률은 무려 30%대를 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앨버타 경기 바닥론은 사실상 무의한 전망이라고 시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토드 허쉬 수석 경제학자도 고용부분에서는 여전히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향후 더욱 악화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는 “특히 캘거리의 경우 향후 수 개월 또는 1, 2년 안에 고용시장의 회복세는 힘들 것이다. 캘거리 시민들의 고통 감내 기간이 길어 질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주최측 연사로 나선 캘거리 경제개발 메리 모란 CEO는 “심각한 경기 침체가 앨버타를 덮쳤지만 최근 회복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캘거리에서 비즈니스 셋업을 원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고용창출에 한 줄기 희망이 될 것으로 본다”라며 가시적인 성과로 지난 월요일 옐로우 나이프의 도미니언 다이아몬드 사가 본사를 캘거리로 이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모란 CEO는 도미니언 다이아몬드 사뿐만 아니라 2개의 기업이 추가로 캘거리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캘거리 상공회의소의 저스틴 스미스 공공정책 디렉터는 “주정부가 심각한 상황에 처한 캘거리에 자본투자를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며 경기 악화를 막기 위한 조치가 캘거리에 집중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달 앨버타 전체 실업률은 8.5%, 에드먼튼은 상당히 양호한 6.9%를 기록한 반면 캘거리 실업 상태는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임을 주정부가 빨리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앨버타에서 캘거리 다음으로 실업의 충격을 받고 있는 곳은 포트 맥의 우드 버팔로 지역으로 9.5%로 나타났으며 메디슨 햇은 8.85, 레드디어 7.9%, 레스브릿지는 6%로 다소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U of C 트레버 톰브 교수는 “캘거리 실업률이 더욱 심각한 것은 에너지 분야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전 탐사, 드릴링, 관련 연관 직종이 연쇄 타격을 입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넨시 시장은 “캘거리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주정부는 연방정부도 예산 지원을 확인한 그린 LRT에 대한 지원 약속을 보내 주지 않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에드먼튼의 엘로우 테일 예산 지원은 약속하면서 캘거리는 도외시 하고 있다. 캘거리에도 공평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실업 통계 상으로 10명 중 1명이 직업을 찾아 나서고 있는 상황을 직면한 캘거리에 내년도 경기 회복 전망은 현재로선 희망 고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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